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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정말 십년감수했어요..

오늘 아침에 정말 십년감수했어요..

허리달


안녕하세요?
이건 정말 강아지를 사랑으로 키워보신 분들만 이해하실꺼에요.
저희 친정집에서 3살된 토이푸들을 키우고 있어요. 저랑 여동생, 부모님이
너무 애틋하게 키워왔는데.. 물론 모든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이 비슷하겠지만
정말 남들이 유난떤다 할 정도로 자식처럼 키워왔고 강아지도 유난히 주인을 따라요.
저랑 여동생이 어릴때부터 강아지 키우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다가 3년 전에 우연히 지인의 키우던 것을
데려올 기회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지금 결혼해서 다른 지역에 살고있고, 여동생은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갔어요.
부모님 두 분이서 강아지를 키우시는데 여동생이 한국 떠날때 강아지때문에 정말 많이 울었어요
갑자기 주인 사라지면 개는 그 주인만 기다린다면서.. 왜 가는건지, 언제 다시돌아오는지 말해줄수도 없어서
마음아프다고 그렇게 울고 갔는데.. 오늘 새벽에 갑자기 엄마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강아지가 숨 넘어간다고 24시간 동물병원 찾아서
알려달라고 소리소리를 지르는 거에요. 저는 진짜 순간 심장이 쿵쾅거리고 너무 놀래서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사람이 갑자기 숨 넘어가면 119라도 부르지만 동물은 24시간 동물병원도 전화를 받는데가
거의 없었어요. 겨우 연락 닿은 곳도 수의사선생님께서 지금 나가도 30분은 걸린다고..
이렇게 그냥 죽는걸 지켜보는건가 싶어서 머리가 하얘지더라구요. 캐나다에서 여동생이 알게되면
얼마나 마음아플까.. 순간 온갖 생각이 다 드는데 다행히 몇 분 후에 발작이 멎었다고 엄마가 연락이 오셨어요.
아마도 물을 급하게 마시다가 기도가 막힌것 같다고 하는데 지금은 위험을 넘겼지만
강아지가 혼자 있을 때 이런일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더라구요..
혹시 비슷한 일 겪어보신 분 계세요? 강아지가 갑자기 발작하거나 잘못 삼켰을 때... 병원까지 가는 것도
시간이 걸리는데 응급 처치 방법을 알고 있으면 좋을것 같아서요. 강아지 오래 키워보신 분들
제발 노하우 부탁드려요. 지금도 심장이 벌렁거려서 미치겠어요.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감사드릴께요!

  • 크나

    우선은 병원에 가보세요. 그냥 로컬병원 말고 지역에서 24시 병원 잘 보는대로 추천 받으셔서요.
    정확한 이유가 뭔지 치료받을 수 있는지 아셔야ㅈ될 것 같아요.
    강아지들은 괜찮다 싶다가도 갑자기 안좋아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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