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 예신입니다.

신혼집은 구했구요.
서울에 전세값이 워낙 비싸서... 시댁에서 2.5억/ 저희 친정에서 1억정도 보태주셔서 집 구했습니다.

집 구할때, 예단 예물같은거 안할거 같은 분위기여서...
차라리 집에 1억정도 보태면 니가 예단안해두 떵떵거릴수있지 않을까해서 저희집에서 1억 보태주셨어요근데 얼마전에 어머님께서
시할아버지가 사성을 보내시겠다구 .. 했다고 하시면서 예단얘기도 조심스럽게 하시더라구요
(꼭 해와라 이런건 아니셨구요... 본인도 예단 / 봉채비 이런 개념들을 주위에서 들으셨다면서 은근슬쩍얘기하셨어요...)이정도 얘기나왔으면 해야겠죠?
엄마한테 솔직히 얘기하니까... 부담되긴하는데...
그래도 얘기가 나왔는데 무시할수는 없다면서 나중에 말나오는것보다는 무리해서라도 예단하자구 하는데 ㅠㅠ

저는 저희집 사정 다 알거든요...
저한테 1억 해주면서 아마 대출도 좀 받으셧을거에요 ㅠㅠ (1~2천 정도) 이런상황에서 형식적이지만 예단해야되는거죠?

예랑이 말로는...아마 반 넘게 돌려주실거고...
저 명품백도 사주시겠다고 했다고는 하는데...

현금 천만원 + 애교예단 + 예단편지... 이정도면 되겠죠?
이불, 수저 이런거 안하고 싶은데... 어머님과 상의해야할까요?현명한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