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82015년 4월 3일 금요일 대망의 웨딩리허설 있는날..
목요일밤 장마비를 방불케하는 비가 쏟아지고 번개가 짜짜작~
힝~
야외 옥상신이 있는걸로 아는데 이렇게 쏟아지다가는 여차하면 촬영 못하겠다 싶은 불안한 마음을 안고
난 딥슬립~~ ^^ (불안한거 맞음???)다음날 아침.
다행이라고 말해야하는건지.... 비는 안오지만 하늘은 우중충충충
그래도 비 안오는게 어디냐며 위안함고샵으로 무브무브

1. 메이크업 샵 - 보떼101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5-21 )
[사진은 퍼왔어요 문제가된다면 삭제할께요]화이트건물로 제법 깔급한 외관이 마음에 들었다.우리보다 먼저 도착한팀이 있었는지 주차장에 한대가 주차되어있었다.
ㅎㄷㄷㄷ나도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움직였는데... 우리보다 더 부지런한 사람이 있을줄이야.... ㅋㅋ
1층은 헤어샵 2층은 개인 메이크업샵으로 구분되어있었다.
화장끼 없는 맨얼굴이 민망해 자꾸 숨고 싶었는데 개인 메이크업샵이 있어 정말정말 좋았다.
메이크업이 끝나면 1층으로 내려와 헤어를 손보면된다~ 직원들이 하나같이 어찌차 친절하던지 새벽같이 나와서 짜증날법도 한데
방글방글 싱글싱글 웃으며 응대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난 제법 머리가 긴편인데 샵에서 헤어피스 붙이기를 권하더란~
1차 반머리 - 포니테일 - 업스타일 이렇게 변형을 원한다면 헤어피스를 붙여야만 사진상으로 예쁘게 표현된다고 설명해주는데
여기서 고민...!!!! 스타일 변형은 하고 싶고 추가비용은 더 내긴 싫고 ㅠㅠ
난 머리가 긴편이라 내머리로 충분히 될줄 알았것만,,, 추가비용은 생각도 안했던터라 조금 속상하던찰라
우리 예비신랑님께서 무조건 하라고 붙이는게 이쁘다며 적극 추천 ^^♡
다른 신랑들은 뭐~ 그런걸 하냐며 한소리씩 한다는 우리 예비신랑님은 내꺼라면 무조건 ok를 외치시는 멋진 남자 였다능^^
메이크업도 마음에 들고 헤어는 조금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뭐~ 나쁘지 않으니까~ 본식때는 꼭 더 예쁘게 부탁드려야겠다며~

무튼 그렇게 메이크업하고 헤어 마무리하고 차로 스튜디오로 이동~2. 스튜디오 - 미엘 (서울 강남구 청담동 40-13)러블리하고 아기자기한 사진은 나와 어울리지 않음을 진작부터 알고있었기에,
심플한 미엘스튜디오로 결정하고 그 얼마나 인터넷 블로그와 사이트등등을 검색하며 후기를 찾아봤던지.... ㅋㅋ
왠만한 포즈는 다 외워버렸을정도 ^^메이크업샵에서 풍성드레스를 갈아입고 스튜디오로 이동,,, 5~10분 내외 걸린듯하다..(사실 그날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정확히는 잘.... ^^;;)
발렛을 맡기고 샵앞에 내렸는데...
에게~~~~~~~ 이게 뭐야~~ 뭔놈에 스튜디오가 이케 작아??? 설마 여기서????
오만 의심과 불신에 가득찬채 안으로 들어가 실장님고 상담한뒤 바로 찰칵찰칵!!!
옴마야~~ 내가본 샘플사진하고 느므 다르자나~~~~
창문 높이가 이게 다야??? 힝~~~ 우울해하며 작가님께 말씀드리니 포토샵으로 수정하는거라며~
이전 tv촬영 팀에서 긴 창문 사진을보고 섭외하로 온적도 있다는 후일담을 들려주시기도~
일단 뭐~ 전문가니까 믿기로 하고 난 열심히 미소지으며 촬영했다~작가님의 3단 콤보
1단계: 세침한 표정 - 2단계: 입꼬리 올리며 웃기 - 3단계:치아보이며 활짝웃기
평상시 잘 웃지않는 나이기에 웃으면서도 이거 썩쏘 아니냐며 의구심을 품으며 웃었더니 가짜웃음이라고 ㅡ.ㅡ 지적을...
입가에 경련일 정도로 열심히 노력하며 사진찍은 결과
위에올린사진은 모두 예비신랑님께서 수정해주신 수정본.
인간적으로 원본은 못올리겠더란,,,, 내 팔뚝도 문제지만,, 미엘 스튜디오의 샘플북과 달라도 너무 달라서 내가 욕납 못하겠어서
예비신랑님께 부탁했더니 친절하게 깍고 누르고 늘리고 해주심^^
미엘 수정팀보다는 못하겠지만 내눈에는 쵝쵝쵝오로 멋지게 수정됐다능 ^^
서방님 전 만족하옵니다 이힛^^기본 20p + 기본 액자형을 선택한 나로서는 원본cd를 구매 안할수가 없었다.
웨딩 포토 테이블에 장식할 사진도 필요했고, 힘들게 웃으며 이옷 저옷 갈아입으며 찍은 사진들중 20장을 제외한 모두가 없어진다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아 금액이 조금 비싸긴 했지만 원본을 샀다.
금요일 촬영을하고 원본사진을 이틀후인 일요일 오후에 받았다.
원래 이렇게 빨리주는건가? 우리만 일찍 받은건가?? 결과물을 받아볼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작가님과 어시분께서 어찌나 편안하게 진행해주시는지 어색하지 않게 촬영했다~미리 사진들을 보면서 셀렉할 사진들을 골라볼 참이다.
스튜디오가서 보기전에 우리가 먼저 고른 후 샵에가면 훨씬 시간적으로 절약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