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언니네 집이에요 ^^
가족상을 당하셔서 몇일 올라가셨어요~
바로 앞집이라서 우리가 말티즈 콩이를 돌봐주기로 했지요~

문제는 요즘 마을에 좀도둑이 기승이라서,
반려동물 키우시는분들만의 걱정거리,
도둑들어도 훔쳐갈건 별로 없는데.. 문열어두고 가서 애들 가출하는 문제하고,
혹시라도.. 애들한테 해꼬지 하고 갈까봐..특히나, 이언니네 집은 집 리모델링한지 얼마 안되서 보안시설이 너무 안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낮동안은 제가 보살펴주고,
밤이 되면 남편이 가서 자주는걸로 ^^콩이가 그나마 평소에 우릴 보고 익숙해서 엄마를 이렇게 가끔 넋놓고 기다리는것 빼고는..
잘먹고, 잘놀고, 잘싸고, 잘자주어서 다행이에요~
콩이도 너무 동안이지만, 벌써 열살 ^^

엄마, 아빠 기다려요? ㅜㅜ

이건,
콩이 몇일 돌봐주며 갑자기 떠오른 사업 아이디언데요! ㅋ
애견호텔하시는 분들,
이렇게 집으로 출장와서 돌봐주시는건 어떨런지.
애들이 집에서 돌봄을 받으면
전혀 불안해하지 않고, 좋은것 같아요.

저같아도 조금 비싸더라도 검증된 업체라면 믿고 맡길수 있을것 같아요~
혹시, 이런 서비스 벌써 있는건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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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는 콩이와 함게 집까지 통째로 맡기는거에 대해서
무지하게 미안하게 생각하는데..
그럴 필요 없다고 자꾸 말하는데도 말이죠 ㅡㅡ;왜냐면..
콩이는 정말..
날로 키우는 개
이기 때문이죠.
오줌도 쥐콩만큼 배변판에 완벽 골인
떵도 쥐콩만큼 딱 한번,
쓰레기통이 옆에 있는데도 쳐다도 안보는건 정말 충격이었어요!지랄견 슈나우져만 15년 두마리 키운 저에게는..
도대체..
집안에서 키울만한 견종은 이런 애들이구나..
처음 알았어요 ㅜㅜ

매일 매일이 전쟁이었던
우리집에 비하면 ㅎㅎㅎㅎㅎㅎ

근데..
콩이네 언니는..
이번에 진 빚으로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우리 똘만군을 몇일 봐줘야 한다는 악마의 계약이 있기 때문이죠 ㅋㅋㅋ화장실 산책만 하루 7번 ㅜㅜ
산책 시키다 보면 하루 다감..
안시켜주면 그냥 아무데나 막 싸버림 ㅜㅜ
언니.. 미안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