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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우리월동이..정말 정말 많이 보고싶구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우리월동이..정말 정말 많이 보고싶구나.

딥레드

늘 같은 일상.. 월동이 울음소리에 잠을 깨고 방문을 열어준다.. 기다렸다는 듯이 월동이랑 화동이는 같이 동시에 거실로

튀어나온다.. 밥먹자하는 소리에 냉큼 달려와 밥달라고 야옹거리는 우리 월동이... 밥도 한그릇 후딱 해치우고

신랑과 나는 출근준비하는동안 둘이 신나게 꼬리물기 하면서 뛰어다닌다.. 난 둘이 노는모습을 한번씩

쳐다보고 부랴부랴 출근준비를 한다.. 그렇게 출근준비를 마치고 시계를 본다 오늘은 5분 정도 늦게 준비를 해서

언능 다시 둘다 방안에 갖다놓기 위해 거실로 향한다.. 근데 갑자기 월동이가 휘청거리더니 또 한번 휘청거린다..

그모습은 우린 둘다 봤다.. 느낌이 쌔했다.. 두번째 휘청거렸을때 신랑한테 소리친다 신랑은 빠르게 월동이를

앉는다 몸이 점점 굳어간다.. 마사지를 해줬지만 점점 몸이 굳어간다.. 1분정도 해줬을까? 안되겠다 싶어 동물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신랑이 월동이를 들어 앉는다.. 그 순간 신랑한테 무언가 말할듯 야옹 한번 데더니 그렇게 7년이란 짧은 생을

마감을 한다.. .................. 정말 하늘이 무너진다는 말을 이때 쓰는 것 같다.. 너무 어이없이... 손쓸틈도 없이... 마음에

준비도 없이 그렇게 우리 월동이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7년동안 아무런 병치레 없이 잘 커온 우리 고양이..

왜?? 갑자기 잘 먹고 잘 놀다가 왜갑자기? 한시간을 붙잡고 난 울기만 했다.. 믿어지지 않는 이 광경..

그걸 아는지 우리집 강아지는 옆에서 눈물을 닦아주고 월동이를 건드리지 않는다...

난 널 처음본날 생생히 기억이나.. 신월동에서 데리고 왔다해서 월동이라 이름을 지었지..

연애시절 신랑이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다는 말에 가정집에서 분양으로 널 데리고 왔지..

그 많은 고양이 속에 우리 신랑은 너한테 첫눈에 반했다는걸 알고 내가 이걸로 결정하자 해서 널 7년전에 데리고 왔어..

신랑과 7년동안 동거동락 하면서 나와 결혼을 했고 그렇게 강아지도 한마리 분양을 받으면서 우리4가족은

행복하게 살고 있었지.. 난 너와 함께 살면서 많이 힘들었어... 그래서 미움마음도 많이 들었지... 애증으로 널 보살펴

왔던것같애.. 혼자 상상도 했지.. 너가 7살이니 앞으로 7년은 더 살테고 그러면 우리애기가 태어나면 몇살이지? 같이 노는 모습을

상상하면 걔니 웃음도 나왔어.. 널 그렇게 떠나 보낸뒤 난 정말 이마음을 글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너무 절망적이였어..

내가 이렇게 마음 아파할 줄 몰랐어.. 제발 살려달라고 보낼 수 없다고..살려만준다면 말썽을 피우던 쇼파를 스크레치를 하던

상관없다고..더 많은 정성과 애정으로 널 보살펴 주겠다고... 하지만 나에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렇게 차갑게

죽어가고있었어..

날 바라보던 그 눈빛 눈동자 너의 몸짓 하나하나 이렇게 생생히 기억이 나는구나..

아무런 이유없이 갑자스레 죽은널 아직도 난 왜 너가 세상을 떠나는지 알수가없지만.. 내 마음 아픈것 보다..

그 짧은 시간동안 너의 고통이 너가 느낄 공포감이 날더 힘들게 하는구나.. 겁도 많은 우리 월동이..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니?

다행이 주인옆에서 떠날 수있어 너무 다행이구나.. 마지막 인사라도 하듯이 야옹거린널 신랑은 자꾸만 생각이 나는지

눈물을 흘리는구나.. 새끼 강아지를 데리온날 부터 너한테 무심하게 했던 우리들의 행동.. 표현하지 않는다고

몰라주었던 우리들이 무심함이 아마 널 죽음에 이르게 하지 않았나 싶구나..

널 데리고 화장터로 향하는 그 발걸음은 너무나도 무거웠고 뼈만 앙상하게 남은 너를 보면서 너무나도 허무했단다...

어제만해도 모아에 너와 화동이 동영상을 올렸었는데.. 오늘 난.. 너의 죽음에 대한 글을 남기는구나..

간사한게 사람인지라 너에 대한 추억과 기억을 평생 가져간다는 모순같은 거짓은 못하겠지만

확실한건 너로 인해 행복했던 날들이 훨씬 많았다는 것만 기억을 해줬으면 좋겠다..

잘해주지 못해서 너무너무 미안하고 널 이렇게 허무하게 보내서 미안해...

정말 영혼이라는게 있으면 나에 대한 이 마음을 너에 대한 이 그리움을 꼭 알아줬음 좋겠구나..

화동이도 널 많이 좋아했었는데.. 유일한 친구이지 벗이였는데..

하늘나라에서 엄마 아빠 화동이 이렇게 세식구 지켜봐주고 너가 있는 곳 어디에서든 행복하게 건강하게 지냈렴~~

사랑한다 우리 애기~~

많은분들이 위로에 글을 남겨주셔서 너무감사드립니다오늘아침 월동이 장례를 치루고 신랑과저는 마음을 추스를겨를도없이 다시 회사로 복귀했습니다 오전일을 마무리 짓고이먹먹한 마음을 글로나마 주절주절 쓰기로해야 풀릴것같았지만오히려 글을적을때마다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장례를치루고 돌아오는길 신랑과저는 아무말없이 정적이 흘렀다가다시 월동이 얘기에 웃었다가 울었다가했네요집으로 같이 들어왔을때 어제만갔았어도 방문을열어주면 둘이문앞에 대기상태에서 쏜살같이 뛰쳐나왔었는데..서로 이젠슬퍼하지말자 하면서 억지장난도 해보지만 그것도잠깐...신랑은 월동이 물건 건드리지말았음 좋겠다고 해서그러자했습니다 유골함은 월동이가 자는 켓타워안에 넣어주었고유난히 밥그릇에 밥도 듬뿍담아주면서 월동아 많이먹어하면서 우는 신랑모습을 보니 마음이 미어지네요퇴근길 신랑차안에서 오늘 실컷울고싶었는데 울수가없었다고하는 신랑말에 많이 미안해지네요월동이가 생을 마감하는 순간 제가 너무 많이 울어 정작월동이 주인인 신랑은 저때문에 울수조차 없었던거져..가장큰 슬픔은 화동이가 자꾸만 월동이가 켓다워에 있다고생각하는지위로쳐다보고 메달려도보고 하는 모습보니또다시 울컥하면서 눈물이 쏟아지네요앞으로 저아이를 놔두고 어떻게 출근해야하나 걱정이 앞섭니다월동이가 없으면 편할것 같았던것들은 오히려 월동이가 없는이허전함이 더 불편하네요걔니 중성화수술을 시켰나 더오래 살으라고 바꾼 유기농사료가잘못됐나 몰 잘못먹였나 오만가지 생각이 나더라구요저희신랑은 남은 화동이한테 잘해주자면서 일년에한번씩 건강검진도받자고...네 그러자했습니다지금 저희 신랑은 소주2병은 마시더니 자네요...자꾸 오늘 월동이 모습이 생각나서 미치겠네요언제쯤이면 괜찮아질까요... 몇시간을 혼자남아있을 화동이를 위해서 저희는 몰 어떻게 해줘야하나요 다른 반려동물만이 해답일까여...여러가지로 마음도 머리도복잡한 하루네요

  • 꽃여름

    갑작스런 일이라 마음이 더 아프시겠어요..저도 10년 키우던 토끼를 보낸적이 있어서..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ㅜㅜ

  • 지음

    네 저도 믿기지가 않네요 어제만해도 좋은마음으로 동영상까지 올렸었는데.. 오늘은 정말 최악의
    날이네요 이놈에 정이 몬지....

  • 율하

    좋은 곳으로 가라고 저도 기도할께요.
    어제 동영상 봤던 아이가 갑자기 그렇게 됐다니 ㅠㅠ 어째요...
    힘내시고 어서 맘 추스리세요. 월동이도 너무 슬퍼하는 글쓴님 모습 원치 않을거에요..

  • 혜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요즘들어 귀청소를 해줘도 귀때가 계속 생기더라구여 이미 아팟을수도 있다 생각이드네요 혹시 모르니 귀도 한번씩 살펴보세요 위로에 글 정말 감사합니다

  • 들샘

    네 착한 아이여서 좋은 곳에 갔을거에요 감사합니다~

  • 매미꽃

    토닥토닥~ 너무 갑작스럽네요~ 월동이가 좋은 곳으로 갔을거라 믿습니다 ㅜㅜ

  • 이거이름임

    위로에 말 너무 감사드려여~~

  • 해늘

    토닥토닥....더 행복한 곳으로 간거라 믿어요~ 남은 아이들과 잘 지내시길 빌어요..

  • 조심해

    감사합니다..좋은곳에 갔을거라 믿어여..

  • 한추렴

    명복을 빕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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