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하다보니 뭔 섭섭한게 이렇게 많은지...ㅎㅎ저 포함 다섯명이 있어요.

a b c d 중 a b c 는 고등학교때부터 무리지어 다닌 단짝이었고, d는 저와 무리지어 다니던 단짝이었고요.
(그렇다고 서로서로 안 친한건 아니었어요, 예를들면 저는 d와 함께 다녔지만 더 친했던 친구는 c 였어요.)

대학생 되면서 여러가지 일이 꼬이면서 a b c 무리가 깨지고, 저도 d포함같이 다니던 무리가 깨졌고
직장인이 되면서저희 다섯이서 친해지면서 계를 하게 됬어요.

현재 1년째 이어가고 있구요.

그리고 저는 적어도 저희 다섯이서 정말 친해졌다고 생각했어요.

이 중 b가 6월에 결혼을 했어요.

친구 중 가장 처음하는 친구였기에 저희도 물심양면으로 도왔구요, 특히 a는 언니가 플래너 일을 하시니a가 언니한테 부탁해서 b한테 부케도 해주고, 신랑신부 피켓도만들어서 가져다 줬어요.

저희들 전부 부케랑 피켓 보면서 모양이나 이런걸 떠나서 정성이 대단하다고 부럽다고 말도 해주고요.

그리고 이제 제 결혼식인데요.

얼마전에 c를 만나 얘기를 하던 중에 a가 내 결혼식에 부케 훨씬 예쁘게 만들어준데~ 이렇게 말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내 결혼식은? 이랬더니 해주겠지~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런데 c는 아직 결혼이 예정에도 없는 친구고요, 저는 12월이 예식이구요.

원래 abc 친했던 애들이니까 저는 이런거에 대해서 섭섭해하면 나쁜걸까요?

그냥 사소한건데 조~금 섭섭하네요 ㅎㅎㅎ

아예 그런 얘기조차 없고 그러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