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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이면서 강아지 키우시는 분......

크리스챤이면서 강아지 키우시는 분......

나샘

제게.. >제게.. 3년 가까이 키우는 반려견이 있어요.

그동안.. 양가에서 다들 반대하셔도~ 그러려니~ 하고 키워왔는데...

이번에.. 시부모님... 뿐 아니라.. 미혼에 저랑 9살 차이나는 큰 시누와.. 중1인 꼬마 시동생까지 모두 합가하게 되었답니다.

이 상황도 제가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겠는.. 힘든 결정이었어요.. 저희 신혼집은 둘째 시누부부께 내어드리고

큰 시누가 구하고 있는 집으로 합가하고.. 제가.. 일이랑.. 살림을 도맡아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이 이야기도 풀어놓고 싶은 게 많지만 지금 중요한 건 우리 탁구라......

합가 결정할 때 신랑에게 내세운 조건이..단 하나.. 탁구 지켜줘라였어요..

신랑도 저만큼이나 탁구에 대한 애정이 깊어서.. 당연하지. 단.. 한 마리 더 늘리는 건 안된다. (제가 한 마리 더 키우고 싶어했거든요..)

1~2년 합가하는 동안.. 탁구 지키려면.. 마리수 늘리는 건 진짜 안된다고 했구요.. 저도 그래서 맘 접었구요..그런데.. 저한테 다들 직접적으로 밀어부치시고..

그걸 자꾸... 신앙적인 문제로 치고 들어오시니.. 너무 어렵네요.어제.. 어머님과 큰 시누가 크게 의지하시는 목사님이 심방을 오셨어요..

예배 잘 드리고 있는데.. 막판에.. 믿는 사람이 어떻게 짐승을 집에 들이고, 옷을 입히고, 밥을 지어 먹일 수 있겠냐고

(제가 키우는 건 모르는 척 하시면서) 행여나 짐승을 거둔 사람이 있다면 얼른 내보내라고..

짐승의 밥을 지어 먹이는 사람이.. 시부모한테, 시누한테, 시동생한테.. 정성껏 식사대접 한번 하는 걸 본적이 없다며..

짐승을 집에 들이는 건 비성서적이고 비신앙적인 행동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도 크리스챤이지만 곧이 들리지 않은 것이..

그동안 어머님께서.. 니들이 개를 키우니까 애가 없는거다.. 어떤 집은 키우던 개 죽고나니까 바로 임신되더라.. 라고

직접 말씀하시기도 했고..

아는 분들께(그 목사님께도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며느리가 개를 키우면서 우리 아들 (지금 중 1인 시동생.. 거의 제가 케어하고 있었거든요..)한테 소흘해졌다.

이런 말씀을 해오셨고.. 큰 시누 역시 강아지 볼 때마다 질색팔색을 하고.. 합가할 때 강아지 분양보내고 들어오라고 하셨는데..

남동생(제 신랑)이 안된다고 하자.. 자기 동생은 저 땜에 마지못해 키웠는데.. 키우다보니 정이 좀 들었나보다.. 해서 못마땅해 하는

상태였거든요......
다른 일이 벌어지지 않고.. 강아지 문제만 터진거라면 제가 커버하고 가겠는데..

합가를 하게 된 것도.. 제가 감당하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결정된 데다가.. 그 외에 여러가지로.. 최근 짧은 기간 동안

너무 힘든 상황이라..... 그런 상황에 탁구까지 걸고 넘어가니..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신랑이 커버하고 있으니 이대로 우겨서 합가할 수는 있을텐데.. 저 없는 사이에 시댁식구 누군가가 탁구를 내다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구요....합가해도.. 복층이나 2층이라.. 저희 부부가 위 층에 층 분리해서 살거구요...

목사님 가정에서 반려동물 키우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 도대체 어떤 근거로 반려동물 키우는 게 비 신앙적이라고 하시는 건지..

성경적으로.. 신앙적으로.. 제가 반박할 수 있는 조언이 절실합니다....

  • 개구리

    시댁 식구들이 목사님께 부탁한듯하네요. 짐승 운운하며 개 내보내라는말 처음 들어요. 힘들어도 피할수만 있다면 합가를 안하시는게... 많은 시댁식구 뒤치닥거리를 어찌할거며 그것도 잘해봐야 본전인 셈이고... 강쥐 몰래 내다버린 케이스가 최근 주변에 있어서 더욱 안타깝네요

  • 후력

    우리도 그거때매 엄청그소리들었는데요..
    보신탕집에 갖다 팔란소리까지 들었어요
    전 완강하게 이아이까지만 키우고 안키울꺼니깐
    강아지얘긴 더이상 하지말아달라고했어요

    정든강아지를 어떻게그리말할수있냐고 뭐라했네요

  • 4차원

    우상은 주님보다 더사랑하면 다 우상이예요 ㅡㅡ저도 가끔 교회에서 개키우지말라듣는데 종교관련해서 듣지는않아요
    키워서 사냥할지도모르는 내가안챙김죽는 생명을 죽으라고 버리는게 주님의 뜻이겟냐고 하세요
    교회에서 사람들이 이래저래 다 관심많아요ㅋ결혼 아이 등등
    그럴때마다 기도해보고 결정할거예요 라고함 다들 넘어가시더라구요 님도 그렇게해보세요

  • Orange

    힘드시겠어요... 해답을 찾으시는건 아니시죠? 위로받고 공감받고 싶으신거면... 이나라 개신교의 수준이란게 미개하고 폭력적이고 이기적이랍니다... 심각한 나라의 문제꺼리죠... 사이비종교 비슷한 수준이 대부분...
    나와 거리가 있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두 끔찍한데 이런 시월드에 들어가신다면 하루하루 신랑분과 강쥐랑 버티는수밖에요 상처받구 고통받으며 버티셔야죠 결과는 님이 많이 다치시겠지만 버티시는것밖에...
    글만봐서는 제맘이다 답답하구 화나네요..

  • 알찬바로

    이상한 목사네요ㆍㆍ저희목사님 사택에서 강아지4마리기르시고 너무 예뻐하시는데ㆍㆍ목사중에 내가진리다 하는 잘못된 분들이 있죠ㆍ

  • 이름없음

    그리고 요즘 유기견들도 넘쳐나고 사회문제가 되는 시점에..그게 모두 사람들의 어리석음 때문이잖아요..사랑을 가르치는 기독교에서 동물들 사랑하는 마음이 왜 비신앙적이라고 가르치죠? 별 사이비같은 목사네요

  • 유메

    어휴..한숨이 나오네요. 그 목사 한심해요...그런 수작이나 부릴려고 성직자 되었답니까? 시댁분들도 그렇고..님 각오 단단히 하고 합가하셔야 겠어요..지혜롭게 넘기세요 !!

  • 한별

    이상하네요 그런소리들어본적 전혀없습니다ㅡㅡ...
    전 모태신앙이고 엄마도모태신앙..
    고지식한 시골동네에서도 이런 꽉막힌말 들어본적 없는데...

  • BabySue

    신앙적으로반박은 잘 모르겠는데요ㅜ 친구 아버님이 목사님이신데 반려견이 있어요... 그리구 3대 기독교 가정인 친구네두 8년째 반려하구 있구요 ... 처음듣는 얘기예요ㅜ

  • 겨라

    제가 아직 아이가 없고.. 탁구가 첫 정이라.. 자식 키우는 게 이런건가 하는 마음이 드는데.. 그걸.. 사람이 아닌 형상에 우상숭배 하는 걸로 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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