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주전에 강아지를데리고고속버스를 탄적이 있는데요

강아지 이동장에 데리구 타면 괜찮다구 제가 글을 본적이 있는데

기사 아저씨분이싫어하는 손님도 있으니짐칸에 태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속상했지만 태웠지요

그리구 버스가 설때마다 짐칸을 열어서 아이의 상태를 확인했어요

얼마나 안쓰럽던지.. ㅜㅜ.....

지금도 다시 생각하니 눈물이 나려 하네요 ㅠㅠ...

그러다 어떤 남자 한분이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태우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죽은 강아지 본적이 몇번있다구 하시면서...

그래서 그래야겟다 해서 양해를 구하려구 했어요

근데 맨앞에 앉아계시던 아줌마 한분이 안된다구 냄새나구 시끄럽다고...

저희 강아지는 진짜 얌전하거든요...

그래서 저희 강아지는 다시 짐칸으로 갔어요 ㅠㅠ..

그리구 짐칸에 태우며 기사님께 죽으면 아저씨가 책임지라구 그랬더니

내가 왜 그걸 책임지냐며 그러시더라구요

나참 어이가 없어서 책임도 못질꺼면 짐칸에 태우라고 하질 말던가..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아무래두 제가 여자라서 그렇게 막말한거 같아요..

그러고 나서 다시 출발하는데 눈물이 나오려구 하더군요

자꾸 시계만 보게 되구.. 다시 차가 멈추고 저는 다시 짐칸으로 가서 아기의 상태를 살폈어요

얼마나 울었는지 눈가가 축축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 아주머니에게 양해를 구했더니

그 아주머니가 아주 쿨하게 맘대로 하세요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기사 아저씨께 아주머니한테 허락 받았는데 태우고 타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한명한명한테 다 물어봐야 된다면서 자꾸 짐칸에 태우라고 그러시는 거예요

아무래도 제 생각엔 기사 아저씨가 태우는게 시러서 자꾸 짐칸으로 태우라고 한거 같아요

그러다 도착지에 도착해서 아기를 데리구 가려다 너무 억울해서

차번호를 메모해 오긴 했는데 기사 이름 메모는 못했네요...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

제가 궁금한건 강아지를 꼭 케이지에 넣어야 하나요??

이동장은 안되나요??

저는 강아지를 이동장에 넣어서 데리구 갔었거든요

철장 같은거 말구 가방 같은거요

꼭 철장 같은 케이지에만 데리구 가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