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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 문제 때문에 머리가 아프네요..

예단 문제 때문에 머리가 아프네요..

채움늘

11월에 결혼할 예정인 예신입니다.
우선 저희 집은 형편이 썩 좋지 못한 편이예요.
직장생활하는 동안 월급을 고스란히 부모님께 드렸었구요.
몇 년 전부터서야 생활비 일부 드리고 결혼비용을 모으기 시작해서 그다지 많이 모으진 못 했어요.
반면 예랑이네는 부동산이랑 주식 등은 꽤 있으나 현금성 자산은 별로 없는 편이구요.
예랑이가 저보다 연하여서 직장생활한 기간이 얼마되지 않아 모아놓은 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양가 부모님 도움없이 결혼하기로 결정했어요.
제 돈에 대출 얹어서 조그마한 집 하나 얻기로 했구요.
그 외 결혼과 관련된 일체의 비용, 신혼여행, 가전가구 등은 모두 반반씩 내기로 했지요.

보통 예단은 집값의 10%를 한다하던데, 우리는 받은 집값이 없으니 예단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예비 시어머니께서 예단은 당연히 해오는 거 아니냐 하시네요.
그리고 그 예단이 일명 예단 삼종세트라고들 하는 그것 뿐만이 아니라, 친척어른들께 드리는 것들까지를 말씀하시는 듯 하더라구요.
예랑이 통해서 정확하게 원하시는 바를 여쭤봐도 매번 에둘러서 말씀하실 뿐이라 확실치는 않지만요..
고모님이 네 분 계시다 하시고, 종손이라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다고도 하시고..
아무튼 그래서 예랑이가 집도 안 해주는데 무슨 예단을 바라시냐고, 그럼 예물 종류별로 하고 함도 꾸려주실거냐 했더니
그런 거 해 줄 돈이 어디있냐 하셨나 봐요...

그런데 또 저희 부모님은 아무리 다 생략한다해도 시부모님 옷 한 벌, 이불 한 채는 해드려야 하는 거라고 그러시네요..

저도 예식 당일날 양가 부모님들 입으실 한복은 맞춰드리려 하고 있었어요.
혹시 한복을 대여하시겠다 하시면 대여해드리고, 양장으로 해 드릴 수도 있구요.
거기까지는 해 드릴 생각이었지만, 그 외에는 정말 아무것도 안 할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양쪽 집 모두 부모님들이 저렇게 나오시니 제가 이상한가 싶네요.

저희 엄마는 아빠 양복 한 벌 해드리고, 엄마는 한복 대여하면 된다고 옷 안 사줘도 괜찮다며,
좀 여유 생기면 엄마가 시부모님 이불은 해드리겠다 하시네요...

물론 큰 돈은 아니지만 제 돈이 더 많이 들어가는 상황에,
예단을 요구하는 예비시댁은 제 상식 선에서는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원래 제 계획처럼 옷 한 벌씩만 해드리면 이상한 건가요?
엄마 말씀처럼 이불 한 채까지 해드려야 하나요?
아니면 제가 모르는 어떤 부분에서 더 해드려야 하는 게 있는 건가요?

어떤 말씀이든 감사하니,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

  • 패틱

    예단 드리면 저도 뭔가 요구를 하긴 해야할 것 같은데, 근데 별로 받고싶은 것도 없네요..
    정말 그냥 안주고 안받을 수는 없는건지..

  • 조은

    헐;; 받기만 하겠다는 건데 정말 뻔뻔하네요
    님도 예단하면 남들처럼 함받겠다고 하세요
    함주신다고 하면 그때 예단보내겠다고 집도 님돈으로 하는데 무슨 그지같이 바라고만 있네요 예랑님보고 정리 해달라하세요

  • 별글

    예랑이 모아놓은 돈이 너무 없어서, 결혼 비용도 빠듯하네요ㅠ
    어쩌면 결혼 비용도 제가 더 써야할지도 모르는 상태예요...

  • god

    진짜 심하네요..절대 해주지마세요 하실꺼면 예물 꼭 받으세요 남편분 방패막이 삼아서...그래도 받으시겠다면 결혼비용제외한 남편돈으로 하라고하세요 님이 한것처럼

  • 꽃큰

    저도 예랑이 조건이 좋다거나해서 조건보고 하는 결혼인가 싶어요..

  • 가시

    아들 가지고 장사하시네요 예단 예물 바라시면 함에 거기에맞는거 꽉채워달라고하세요 본인들은 하나도안해주면서 왜바라기만 한대요?어흐 거지근성 얼마나 아들 잘났길래 아들가지고 장사를해요

  • 은새

    뭔가 해드리긴 해야 하는 걸까요..
    커플링만 할 생각이었다 보니, 예물로 돌려받는 것도 썩 달갑지 않네요.. 불필요한 돈 쓰는 것만 같고..

  • 미즈

    주지도 않으면서 받을라고는.. 으휴 근데 예단의 의미가 신랑잘키워주셔 고맙다는 의미와 새식구가 들어오니 인사드리는거라고 좋게 생각하시고 돌려받지 않겠다 생각하고 300정도 해드리세요. 3총사 적당히 저렴하게 하시고요. 그리고 예물받으세요. 예물부분은 예랑이 한테 얘길하셔야 할듯.

  • 가막새

    그러게요..
    안 주고 안 받은 게 속 편할 것 같아서 정한 길인데, 차라리 집을 해달라 하고 집 값으로 넣을 돈 빼서 예단 드릴까봐요..

  • 가루

    에혀ㅡ꼭시댁이문제에오ㅡ
    개뿔해주는것도없으면서 받을껀다받겟다는 그 의지ㅡㅡ
    무슨심보래요?
    그럼집해달라고하세여ㅡ그럼 그만큼에 예단비다해준다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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