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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라면 확실히 아무것도 안 준비해도 되겠죠?

이런 경우라면 확실히 아무것도 안 준비해도 되겠죠?

해지개

올해 9월에 결혼 예정인 예신인데요.
양가 도움 없이 예랑이와 제가 모은 돈으로 결혼하기로 했어요.
정말 한푼도 받는 것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저와 예랑이 돈으로 다 하는거고
모아놓은 돈은 제가 예랑이보다 많고요.
나이는 제가 예랑에 예랑에 비해 어리지만 연봉은 둘이 거의 똑같아요.그런데 친정 쪽이 예비시댁보다 훨씬 더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저희 엄마는 3인용 소파도 하나 선물로 준다고 하셨고, 저 준다고 혼수 그릇도 그득그득 챙겨놓으셨고요.
추가로 신혼집에 넣어야 할 가구 선물 정도는 해주고 싶으시다고 하더라고요.
더구나 외할머니는 결혼선물로 최신형 대형 냉장고 선물해준다고 이미 약속까지 다 해주신 상태입니다.
그럼 결국 혼수를 친정에서 도와주는 격이잖아요.시댁 쪽은 처음에 2~3천이라도 도와주겠다, 신혼집 도배장판이라도 해준다 등등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금전적 도움 받지 않고 알아서 하겠다고 한 뒤로는 딱히 뭐 해주시겠다는 말씀은 없습니다.
폐백 하자고 하셨는데 결혼식을 올릴 장소가 일반 웨딩홀이 아니라 공간도 안 나오고
저희 결혼식 컨셉에도 맞지 않아서 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리고 극히 일부의 경우겠지만, 양쪽 집안이 많이 차이나는 경우 폐백이 끝나고 마음이 상하는 경우도 생긴다 해서...
아예 처음부터 가능성 자체를 차단하고자 폐백은 생략했어요.예물예단 이바지음식 함 등등은 생략하자고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시댁 쪽에서 말씀하시긴 했었어요.원래부터 양가 도움을 받지 않는 대신 저희 뜻대로 기획하기로 했고
결혼생활에 있어서도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살기로 한 결혼이어서 예비시댁에 서운한 마음은 전혀 없어요.저희 친정에서 해주시려고 하는 건 정말 감사하지만, 미안해서라도 받지 않을 생각이구요.
아무리 시댁에 서운한 마음 갖지 않기로 해도 막상 결혼하는 과정에서 친정이 일방적(?)으로 해주시면
저도 사람인 이상 나중에라도 억하심정이 아예 안 생길수는 없을 것 같아서요.이렇듯 금전적으로도 시가에 전혀 도움을 받지 않는 상황이고
근데 친정에선 실질적으로 도와주게 생겼고
혼담 오가는 초기에 시댁 쪽에서도 예물예단 등 생략에 동의한 상황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뭘 신경쓰거나 애교예단 등등을 넣는다거나..할 필요 없겠죠?^^;겉으로는 꿋꿋하게 소신대로 준비하고 있지만....혹시라도 나중에 다른 이야기가 나오거나 뒤집어질까봐 문득 한번씩 걱정될 때가 있어요^^;
예비시댁 쪽에서는 아직까지 간섭도 없으시고 전혀 아무 말도 없는데 제가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는지..^^;;

  • 개랑

    제가 만일 그렇게 한다면 신랑 쪽에서도 예단 비스무리한(?) 것을 챙겨주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왜냐면 저희 부모님도 저 키워주느라 고생하셨고 그에 대한 감사를 받을 자격이 있으니까요.
    그런 방향으로 예랑이와 타진해봐도 괜찮겠죠? ㅎㅎ

  • 푸우

    음 저도 개인적인 의견은... 예단은 부모님이 그동안 키워주신 거에 대한 감사인사 일 수도 있으니, 챙겨서 하심이 어떨지... 평생 생각했을때 예단 처럼 그렇게 크게 인사할 일이 잘 없다고 하더라구요.

  • 늘다

    흠....제가 받는게 하나도 없어도 해줘야 하는게 있는 것이 아직도 현실인가보네요. 고민 좀 더 해봐야겠어요 ㅠ.ㅠ

  • 로와

    기본적으로 예물, 폐백과 예단은 해야한다는 신념을 가진 1인입니다. 이게 좋을땐 문제없는데 나중에 시댁과 안좋을때면 해주고 당당한게 좋아요

  • 두메꽃

    원래 전통적인 의미는 이제 여자가 남편 집안 사람으로 들어가는 입장이니 그쪽 친척들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하는 것인데, 요즘은 그런 시대가 아니니까 양가 친척들이 다 폐백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만에 하나 정말 불가피하게 꼬오옥 해야 하는 경우라면 절대 양가 다 들어오시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제 친구들도 폐백 한 친구들은 양가 다 들어갔었어요.

  • 세나

    폐백 용돈을 양쪽 다하나요?? 폐백은 신랑쪽에만 드리는거 아닌가요??^^
    아직 잘몰라서 헷갈리네요~~ㅠ

  • 블레이

    제 주변에서 있었던 경우인데, 양가 집안의 재력 차이도 좀 있었고 약간 인식? 이런게 좀 달라서 그랬는지...한쪽 친척들 중 폐백에 빈 봉투를 주거나 정말 소액만 넣어준 사람들이 꽤 있었던 반면 다른쪽 친척들은 두둑하게 봉투를 채워주셔서 끝나고 나서 확인하는 과정에서 서로 마음이 상했다고 하더라고요. 전자쪽 혼인당사자는 창피하고 민망하고, 후자쪽 혼인당사자는 황당해하고요.

  • 죄암죄암

    결혼 정말 소신있게 잘 준비하시는거 같아서 부러워요~저희도 처음에 안받고 안주시겠다 했지만 결국 말 나올거 같아서 예단 했어요. 좀 서운한건 어쩔수 없나봐요 ㅠ 근데 폐백을 집안 경제력 차이가 많이 나면 왜 안되나용?

  • 아리

    아..속상하시겠네요; 저희는 비록 집도 저희 둘이 알아서 하기로 했지만..저도 합의가 확실히 된건지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보슬

    전 지금 뒤통수 제대로 맞았어요 ㅎㅎ
    서로 부모니 도움은 집 얻을때만 하자
    간소하게 하자 했는데 하달하는건 엄청 많아요

    진짜 안하기로 한건지 못박으세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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