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피로연땜에출장 메컵받았는데요
결론은 망했습니다.

모아에서 쪽지받고 상담하고 이후에 예약하려니 상담하셨던분은 스케줄이 차서 다른분 소개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성격상 그냥 믿고 소개받았어요

1시예약이었는데 여유있게 12시반에온대요
보통 헤어메컵2시간씩걸리는데 2명이고 행사는5시반이니
여유로운게좋아서 그렇게잡았는데
당일 12시에온대요.. 졸리던차여서 오시라고햇는데
해주시면서 다음차례인시어머니 계속빨리오라고..컬러넣지말고 음영넣어서 세미스모키식으로해달라니까
잘못알아들으시더라구요
자꾸 스모키는 시커매진다고....
제가중간중간체크하면되니 일단시작햇어요

중간에보니 눈에 완전진한골드펄범벅해놨더라구요ㅠ
그래서기겁하고 털어달라고햇더니 계속 전체를보라며
한복입으면예쁘다고.. 결국 그냥 다털어냈구요
아이라인도 블랙범벅해놀거같아서 브라운으로해달라고부탁..

속눈썹을 통으로붙이길래 의아해했더니 이래야예쁘다며..
십년전에 메컵받을때도 통으로붙여준적없는데ㅜㅜ

여튼 화장은 어찌저찌 끝나고
머리.. 원하는스탈얘기하며 사진보여주니.. 건성건성
보는둥 마는둥 이해했다는제스쳐
제가르마방향도확인안하고 묶어버렸길래
얘기해서 두번이나
다시풀렀다 묶었어요.. 하악

궁시렁... 앞으로 확인하고묶어야겟다며..
미용실에서 샴푸후 말릴때도 가르마방향확인하는데
세팅할머리를 맘대로하는게 말이되나요..

그나마 제가원하는게 볼륨만잘살려서 단정히 묶으면되는
다운번? 그런거여서 다행..

제가계속 끝나고푸를수있게 스프레이적당히 써달라그
몇번얘기햇는데 대답은하시면서 결국
묶은머리에 스프레이떡칠에 실삔삼십개 꼽아놔서
끝나구 머리감기전까지 번만간신히 푸르고 포니테일로 있었어요..ㅜㅜ여튼어머니 볼일보시고들어와서 씻는사이
오빠살짝 비비발랏는데 얼굴하얗고 입술엔 이상한거발라서
그냥 몰래 닦갭喘?닦고..

어머니랑 얘기잘하시길래
거기신경안쓰고 티비보고 밥도먹고했는데 실수였습니다..

추가금없다던 올림머리추가금3만원씩이나받고..
2시간도안되서다풀리고
가발붙인것도아니고 2천원도안되보이는 볼륨망 넣은거더라구요
심지어 어머니 친구분은 머리안했냐고까지 물어봄
그리고 어머니 씻고나오셔서 기초도안발랐는데
그냥 메컵바로했다더라구요..
화장도맘에안드신다고ㅜㅜ
제가봐도 촌스럽게됐어요.. 직접하신거보다 못하다는..윤달전이라바쁘다고 성수기라며
엄청후다닥하고 갔음..

보통 메컵받으면 화장아까워서 세수는최대한미루는데
이번엔 피로연끝나자마자 씻었어요.
비비바르고 머리푸르고 뒷풀이갓더니 머리도 얼굴도 지금이낫다고햇...ㅠㅠ
5만원주고했다면 적당했을법한 서비스와 결과물이었답니다

출장미용부르실때 검증된분으로 체크하고 부르시어요..ㅎ
전 망해서 슬프답니다
무엇보다 시엄니화장이었어서 더더욱 맘이편치않아요
흑ㅋ
이래서 친구들이 지방행사있을때
새벽같이 서울에서 메컵받고 가는거였나봅니다
안전빵

본식도 출장불렀는데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