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냥이를 키우고 있었지만(터앙) 이녀석은 집에 얌전히 있거든요.
일단 문을 열어놔도 겁많아서 밖에 나가는 거 자체를 엄청 싫어라 해요.
그래서 접종땜에 병원 가려고해도가방만 봐도 후다닥 귀신같이 숨는 녀석....
근데 얼마전에 친구가 아는 사람이 펠샨친칠라를 데려왔는데 못키우게 돼서
어떻할까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우선은 저에게라도 임시보호....;;;
시로(터앙)녀석이 걱정은 됐지만 그래도 일단 데려왔는데 ㅎㅎㅎㅎㅎ
이녀석 성격 진심 짱이네요....
집에 입성한 첫날인데도 숨는 법도 없고, 시로의 하악과 으르렁은 가볍게 무시무시~
온집안을 어슬렁어슬렁 거리면서 발라당도 하고 골골골골....ㅎㅎㅎㅎ;;;;
암튼 이녀석이 요즘에 아침에 저도 모르게 문을 열어두면 어슬렁 어슬렁 밖으로 나간다는 거죠...
첨에야 깜놀해서 후다닥 따라나갔는데 헐...집앞 길에서 발라당....
혼자서 느긋하게 산책을..;;; 하도 어이없어서 데려올 생각도 안하고 멀찌감치 지켜보기를
약 30여분...그동안 반경 10미터 밖으론 가지도 않고 돌아댕기다 슬그머니 집안으로...ㅡ.ㅡ;;
뭥미?? @.@???
그래서 친구에게 신기해서 물어봤더니 그전에 임시보호하던 분께서 마당있는 집이라
그집 강쥐들이랑 마당에서 산책하며 뛰놀며 지냈다 하더라고요...ㅎㅎ
그 습성이 남아서인지 집이 답답해서인지 가끔 창문을 열면 냅다 나갔다가 30여분 지나면 다시
들어오곤 하는 녀석....이지만 한두번이지 자꾸 불안하더라고요.
외출냥이로 키우다 괜히 활동 반경 넓어져서 못들어올까도 싶고...
그래서 특단의 조치!!
일단 조키형태로 리드줄 묶을수 잇는 옷은 구입햇는데 산책...을 공원쪽으로 갈까도 하고...
집앞으로만 다니자니 괜히 골목에 차들 다니는데 이녀석 놀랠까도 싶기도 하고...
다들 어떻게 하세요?
근데 이녀석...생긴게 옆모습은 딱 강쥐인게...암만봐도 종을 의심해 봐야할듯요..
어째 제가 임시보호가 아니라 그대로 키우게 될 예감이 강하게 들어서
미리 저도 적응해둘까 해요....하는짓도 생김도 넘넘 이뻐놔서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