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3살된남자친구 강아지 같이 장례치르고 왔습니다..
털이 너무 길어서 날씨도 풀릴 것 같고 어제 같이 동물병원에 데리고가서 미용을 하고왔는데
오늘 아침 9시경에 강아지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남자친구가 전화가 왔더라구요.
어디냐고 그랬더니 동물병원이라고,,,
바로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더니,,,차갑게 변한,,,
제가 알고 있던 그 강아지가 아닌모습으로 누워있더라구요.
어제만해도 아프지도 않고 너무나 활발하고 뛰어놀기를 좋아하는 아이였는데
그런 모습으로 있으니 충격은 물론 눈물밖에 나지않았습니다.
저도 13살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기에 그 충격은 더했구요,,,
엉엉 울면서 집에 데리고 가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장례식장에 가서 좋은 곳에가라고 장례를 치르고 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 수십번 생각해도
정말 활발하고 쌩쌩하던 강아지가 어떻게 하루아침에 죽을 수 있는지,,,
병원에서 미용 편히할라고 마취를하고 문제가 생기지않았나의심이 사라지질 않습니다.
남자친구는 강아지뒷다리부터 핏줄이 부어오르는 현상을 발견했는데
마취로 인한 폐혈증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긴 했답니다..
병원에서는 원인을 심장마비라고 합니다..
건강하던 강아지가 한순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날 수 있나요?
왜 하필 미용한 다음날일까요.....
미용하고 집에 데리고 왔을 때 힘이 없이 축쳐져있고 걷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미용 스트레스 때문인가 자고나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렇게 한순간 떠날줄은,,,
남자친구는 좋은 곳으로 떠났다고,,, 생각하지말자,,하는데
저는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마취하고 미용하는지 지켜봤어야하는데,,,,,,,
이런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냥그것때문이 아닐꺼라고 믿는게 최선일까요?
관련 사이트나 정보 쫌 주세요.............
힘듭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