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반려동물은 가족이잖아요...??!

반려동물은 가족이잖아요...??!

그놈은멋있었다

어젯밤 늦게 보았던 녀석이 오늘 마음 한켠에 이렇게 아련하게 남네요..

저희 아이를 분양받은 애견샵.
저희아이의 엄마가 거기서 살고
가끔 엄마를 보이기위해 들리고
차한잔 마실려고 들리고...(핑계조으다.ㅋ)

못보던 녀석이 호텔장에 덩그러니 앉아있네요.
눈물이 그렁그렁거리고..
머리를 쓰다듬으니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손이 안간 얼굴.
귓속엔 두껍게 앉은 딱지들.
..

강아지 주인이 와서 두고가더랍니다.
키울사람 데리고 가라고.
자긴 갱년기가 와서 .. 자기가 더 이뻐하는 강아지 한마리만 키우겠노라고..
.
.
아이는 물조차도 ..
내가 건넨 달달한 간식의 유혹마져도 다 뿌리치고
아이는 기다림을 택합니다.차라리 키우지말지.....
아가때부터 4년이라는 시간동안 함께 했는데.
이제와서 버리듯이 내버려두고 가면 어쩌란건지.
.. 사람이 제일 무섭다..

하얀몸에 까만눈.
까만눈엔 눈물만 그렁그렁 맺히고.
난 그 눈물을 연신 닦아줍니다.1월에만 3마리가 왔습니다.
처음엔 대소변 못가린다고.
두번짼 너무 짖는다고.
세번짼 갱년기라고.

그녀석들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주인을 미워하진 않을텐데 말입니다.
.
빗질한번 안해준 주인이어도 원망하지 않고.
눈꼽이 덕지덕지 붙어있어.. 살과 함께 떨어지는 아픔이 있어도 주인을
원망하진 않을겁니다.

제발..
끝까지 지켜주세요.
/ /

  • 슬찬

    말귀 다 알아듣고 눈치가 얼마나 빠삭해요.. 애들이..
    제일 좋은건 원 주인이 다시 데리고 가는게 제일좋은데.. 마음이 바뀌어 다시 오기를 바래볼 일이예요.

  • 석죽

    맘이 너무 아풉니다~~~ㅠㅠ
    키우지나말지.....버려진 아가는...지금이라도..와주면..언제 슬펐냐는듯이...좋아하며..기뻐할텐데......아파도..주인 신경쓸까..아푼척도 안하는데...ㅠㅠ
    눈물이 그렁거린 그아가 모습이 머리속에 그려져..속상하네요~ㅠㅠ 제발...상처주지말고...애초에..안키웠으면 좋겠어요~~~

  • 솔관

    그게제일 걱정입니다... 어제강아지귀에대고 더멋진 주인만날거야... 라고 이야기해줬는데 .. 주인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길잖아요... 아이가 힘들어할거같아요.

  • 매화

    어머나 가엾어라..... ㅠㅠ 새주인이 안나타면 어떻게될까요 너무 맘아파요 ㅠㅠ

  • 피라

    예뻐서 ,귀여워서,남들이 키우니까,심심해서,아이들이 사달라고 하니까,//// 교감을 할 수있는 아이를 이런단순한 이유에서 가족으로 맞아들인다는거 자체가 너무 말이 안되요...

  • 어둠

    갱년기라고 버리다니 별 이유같지 않는 이유로... 항상입양분양은 신중하게 평생을 책임질 생각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버려지는 아이들이 이렇게 많으니..... 불쌍한것들 정말 저도 사람이지만 소중한생명을 저렇게
    아무런 죄의식없이 버린다는건 잔인하네요...

  • 하나

    저도 욕나올뻔했어요..
    그래도 천만다행인건.. 마지막 양심은 있어서.. 분양샵에 대신 맡겼다는거예요.
    길에다 버렸음 이추운데 어쩔뻔했는지...... .;

  • 남은

    미친것들 ㅠㅠ 지금 임신중이라 욕 쓰면 안 되는데 욕 나오네요 ㅠㅠ 꼭 그런 사람들은 같은 이유로 버림 받아 봐야 해요 아예 키우지를 말던지ㅠ 이쁘다고 키우다고 버리고 ㅠㅠ 참 슬프네요 벌금을 크게 물어야 쉽게 안 버리겠죠

  • 월향

    쿠아님 대단하세요...
    사람들은 택하는것도 버리는것도 너무 쉽습니다. ..
    녀석들이 주인을 택할 수 있다면 더 좋았을걸 그랬습니다.

  • 큰말

    너무 슬프네여 ㅠㅠ
    정말 저러면 첨부터 키우지를말지 왜 키운데요
    진짜 저흰 밖에 키우는 강아지도 집나갔다가 간신히 운명처럼 길거리에서 만나서
    차에 태우고와서 먹을거주고 다했는데 ㅠ 죽을때까지 키울꺼라면서 무려 저희집 밖에 개들만 7마리
    ㅜㅜㅜ 근데 사람들 애기일땐 키우다가 돈많이들고 아프면 버리는거보면 참 사람이 젤무서운것같아요
    안그러신분들도 많지만 ㅠ 정말 안버렸으면 좋겠네요 ~ ㅠㅠ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273 머리위의 앵무새가 무거운 아기냥이 매1력적 2020-06-05
1975269 (심바)귀티나는 멋진 모색을 가진 버프코카남아가 가족을 기다립니다 터전 2020-06-05
1975265 경주 불국사에서 본 강아지 (6) UniQue 2020-06-04
1975261 달팽이도 이빨이 있어요 (1) 화이트 2020-06-04
1975257 급해요.알려주세요. (3) 하늬 2020-06-04
1975160 도와주세요!! 강아지 엉덩이에서 동그랗게 빨간부분에서 피가나와요 (4) 한말글 2014-04-29
1975129 미용후 한컷~! (10) 고양이 2014-04-29
1975114 개님과 아이 (8) 가막새 2014-04-29
1975109 혼돈스럽습니다. 강아지 분양후 왜 기쁘지가 않을까요.. (10) 헛소동 2014-04-29
1975082 내일 비가 많이 온다는데... 애 델꾸 어케 나가죠? ㅠ (6) 도움 2014-04-29
1975049 햄스터 키우시는 분들께 질문좀 드릴게요. 월향 2014-04-29
1975028 밤잠없는 새끼강아지 훈육법조언부탁드려요~ (10) 밝은빛누리예 2014-04-29
1975012 (중복) 저희 강아지들 입양 전제 임시보호나 단순 임시보호 해주실 수 있으신 분 찾습니다. (7) 개굴츼 2014-04-29
1974868 새끼고양이 분양해 왔는데 먹이를 안먹네요 ㅜㅜ (6) 매1력적 2014-04-29
1974850 아침에 눈을뜨면.. (10) 렁찬 2014-04-29
1974834 아빠 눈이 침침해요.. (2) 아론아브라함 2014-04-29
1974817 잠꾸러기~ (7) 연체리 2014-04-29
1974765 갈쳐주세요~ (4) 리나 2014-04-29
1974717 폴짝이의 호두까기 (4) 별솔 2014-04-29
1974691 얼마전에 동물농장 재방송에서 거식증 강아지 사연 봤어요. (3) 선아 2014-04-29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