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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보고싶은 뽀리..사랑해..

너무나 보고싶은 뽀리..사랑해..

갤원

2012년 12월 14일..새벽 4시...
하늘나라로 간..사랑스런 우리 뽀리....

12살이었지만..
특별히 아픈데가 없어 정말 우리랑 오래오래 살줄 알았는데..
얼마전에 병원에서 20살 아이도 봐서..
우리 아이들도 딱 덜도 말고 더도 말고 8년만 살기바랬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날줄은 몰랐어요...ㅠㅠ
제가 너무 욕심이 과했던건지...
항상 제 눈에는 아기같이 보였거든요...
산책나가도 모든 분들이 12살이라고하면 놀래쉴정도로..
작고....예쁘고....건강했는데......

마지막에 아빠얼굴도 못 보고 가서..얼마나 미안하고...
혼자 이뿐 뽀리 안고 조금만 더 살라고..
부둥켜안고 얼마나 울고..떨었는지....

강쥐키우면서 하늘나라로 보낸건 처음이라..
너무 막막하고..그립고...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형아 떠나보낸 10살..동생은 어제 오늘..너무 불안해하고..
형을 계속 찾고......
너무 너무 가슴이 아파요..ㅠㅠ

묻어주고나서도........저녁에 가서 펑펑울고.......
어제는 신기하리만큼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오늘은 새벽부터 부슬부슬 비가 너무 예쁘게 내리네요.......

뽀리가 없으니 제가 할일이 너무 없어졌어요...........
있을땐 가끔 피곤하기도 했는데....
이젠 그 피곤함이 그리워요....ㅠㅠ

모든게 그렇듯이 언젠간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어제...하루종일......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겠구.......
눈물만 나오드라구요.....

제가 너무 못해줘서...사랑한다고 표현을 안해줘서.....
그래서 이렇게 갑자기 하늘나라로 간거 같아서......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정말 죄인이 된것 같아요.......

너무나 이뿌고..애교많고....
똑똑한 우리 뽀리................좋은 곳에서
편안히 잘 쉬고 있겠죠...ㅠㅠ
너무 많이 보고싶네요...............


  • 주인님

    에고 눈물나네요
    전 14살 믹스견 키우는데..볼때마다 짠하네요
    힘내세요!!좋은곳에 가서 지켜보고 있을거에요!

  • 알찬바로

    정말 행복했을까요?...ㅠㅠ제가 더 받은게 많은데...저는 그만큼 돌려 주지 못해서 더 미안하고 미안해요..저도....아파서 괴롭게 하늘나라 안간게...정말 다행이라고 위안을 삼고 있지만...또 맘먹은 것처럼 잘 되지않네요..암튼 감사드립니다..ㅠㅠ

  • 해련

    시간이 흐르면........담담히 받아드리겠죠?...........감사합니다.///

  • 새나

    아구..저도 강아지 키우는데 슬프네요.. 시간이 약이겠죠..
    힘내세요

  • 정말 남은 아이를 위해...빨리 제가 훌훌 털어버려야 하는데...남은 아이도 많이 힘든거 같아...더 맘이 아파요...ㅠㅠ 지금 아무도 없는집을 지키고 있는데....ㅠㅠ 에휴....걱정해주서셔 감사드립니다...

  • 등대

    힘드시겠지만 빨리 털어버리고 힘내세요남아있는 아이들도 생각하셔야지요. 기운내세요^^

  • 다인

    기운내야죠...ㅠㅠ 에휴...ㅠㅠ감사합니다...

  • 더글러스

    마음 많이 아프시겠어요.. 힘내세요 ㅠㅠ

  • 모람

    그렇겠죠...워낙 이뿐 아이라....아마 이뿐 천사가 되어있을꺼라 믿어요..ㅠㅠ 감사합니다...

  • 소윤

    저희 애긴 보리라..이름도 비슷하고..ㅠㅠ 좋은 곳 갔을 거예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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