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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 결혼합니다~ 줄이고 줄여봤습니다. 참고하시라고 올려요

이번주 토요일 결혼합니다~ 줄이고 줄여봤습니다. 참고하시라고 올려요

들햇님

12/27 드디어 길고긴 여정이 끝나네요.
6년 넘게 연애했지만 집고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둘다 참 상처를 주고 받고..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오?있어요.
잠시 숨고르기를 하러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꼭 웨딩영상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손도 못대고 있어요.
정말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시댁에서 저희 남편이 공부해야하는 상황을 감안하여 많이 도와주셨구요. 간단히 쓸게요.1. 본식
한국교원공제회에서 진행하는 고로
드레스+턱시도+메이크업 일체 70만원(도우미7만원)
원판사진 50만원
부케, 코사지 등 10만원
혼구비용 5만원
다른건 하나도 안했습니다.
식대 제외하고 142만원 지출합니다.
저희집쪽이 이동하는 관계로 버스 55만원, 간식비 등 고려하면
총 200만원 정도 드는듯합니다.
웨딩촬영은 안했습니다. 2.신혼여행
제주도로 갑니다.8일정도 머물면서 커피마시고 산책하고 그러려구요
현재 숙소, 비행기, 렌트 해서 110만원 정도 지출해 놓았습니다.
나머지는 다 먹는데 쓸 돈이라서 얼마 안들겠네요.

3.예단,예물
최대한 안하는 방향으로 하기로했는데도 돈을많이 썼어요
시댁에서 현금 현물 안받으신다고 해서 그래도 엄마가 삼총사는 해드리라고해서
은수저, 반상기, 이불 100만원 좀 안되게 했습니다(발품팔아서 직접 각각 구매)
이걸 해 갔더니 왜 선물을 보내냐고 하시면서 저희집에 되려 이불 세 채를 보내셨어요.
그리고 저희집에서는 신랑 예복 사주시구요,
시댁에서는예복이랑 반지 하라고 현금을 주셨어요. 250만원정도요..
코트, 원피스, 가방 합쳐서 100만원, 신랑 구두랑 제 구두 50만원, 반지 60만원에 했습니다.4.집
저희는 집에 투자하는 비용을 높였습니다.
천안에 13년된 1억5천 소형아파트 구매했구요
남향 구한다고 시세보다 3~400은 더 주고 산것 같습니다.
저희돈 둘다합쳐7천, 시댁4천,나머지는 대출입니다.
그리고 제가 따로 모은 돈으로는 혼수구매했어요. 냉장고는 쓰던거라 안하구요
세탁기, 티비, 모니터, 가구 다 해서35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싸게 잘하는 데에서 알음알음 했어요.
리모델링도 대출낀 데에서 융통해서 했습니다. 화장실이 조립식이라 다 뜯어 고쳤구요,
도배, 장판, 필름지, 싱크대 다 고치고 몰딩은 도움받아 거의 직접 하다시피 했습니다.
도배장판 150
싱크대 150
화장실 총350(150은 부모님 지원 받았습니다)-200
필름지와 블라인드 70리모델링 총 비용은저정도 들었네요.(22평입니다)
집에 쓴 돈이 세금, 복비, 리모델링 비용 전부 포함해서 1000만원 정도 들었으니까
총 1억 6천정도 지출했습니다.저희는 이렇게 준비하면서도 불필요한 지출이 많다고 느꼈어요.
집은 왜이렇게 비싸며 복비며 등기비용은 또 뭐며,
리모델링업체는 전부다 따로 불러서 일정 맞춰서 하느라 꼬이기도 하고
도배한다음에 화장실을 뜯는 등.. 마음고생이 이루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업체 정보는 예전에도 말씀드린적이 있지만 인부를 직접 고용한 다음에 저희가 신경을 많이 써서
상대적으로 돈이 적게 들었기 때문에 정보를 알려드려도 도움이 많이 안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웨촬 안한것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우리의 자연스러운 사진이 더 예쁠것 같아서요.
그래서 저희는 청첩장도 모바일 거의 안했습니다.
그냥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서 돌렸어요.^^그리고 예단예물은 부모님들에게 처음에 하지 않고 집에 투자하겠다고 말씀드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행히 다 이해해주시고 너무 좋아해주셔서 저희는 잘 진행되었지만요.
신행도 둘다 비행기 오래 못타서 제주도 간것도 괜찮아요. 말 통하는데에서 쉬다오는게 목적이니까요.
이렇게 쓰고보니 그래도 돈 많이 썼네요.
돈보다 저희가 앞으로 살아갈 여정이 복되고, 지혜로웠으면 좋겠어요.
작은 결혼식..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리고 하우스웨딩.. 더 돈이 많이 들어요.
결혼이 힘든 이유는, 돈은 없는데 좋은데서 하고싶은 마음때문인것 같더라구요.
그마음 저희는 내려놓고 하는데에 의의를 두고 살면서 지혜롭게 살아가기로 약속했습니다.이렇게 쓰고나니 제 마음도 감사함으로 넘치네요.
이제 저는 천안방에서 놀겠군요..^^
모두 지혜로운 신부되시기를 바랍니다^^

  • 도손

    뭔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결혼을 축하드려요 ^^

  • 빛글

    저랑 비슷한 마인드로 결혼준비 하시네요 맞아요 허레허식보다는 사실 저도 실속있는 결혼이 맞다고 생각하면서 줄일껀 줄이고 뺄껀 빼고 있어요 너무 축하드립니다. ㅎㅎ

  • 보미나

    우와 대단하셔요!! 저도 줄인다 하면서도 잘 안되네용 ㅠㅠ 눈만 높아지고 ㅠㅠ

  • 혜윤

    저두 제주도 4박5일 가는데 애어커텔 다해서 백만원들었어요 8일 이나 머무신다니 엄청 저렴히 잘 하셨네용 ㅎㅎ 저두 이번주 토욜 식인데 ! 제주도에서 같은 시간 신행 즐긴다 생각하니 반갑네여 ㅋㅋㅋㅋ 결혼 축하드려용 ㅎㅎ

  • 아잉형님

    멋져요^-^!
    수고하셨고 축하드립니다~

  • 꽃짱아

    내려놓는다는 게 쉽지않죠. 남들 눈에 맞추기 시작하면 비교되고 야속하고 불행한것 같아요.
    내 수준에 맞게 둘이 행복하면 되겠죠~^^ 결혼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저희도 제주도 다녀왔는데 좋았습니다. 해외는 멀어서..이코노미석 넘 좁잖아요.

  • 희라

    정말 멋지십니다^^

  • 착히

    대단해요. 고생 많으셨네요. 결혼 축하드려요~^^

  • 나로

    멋찌시네요~~~잘하셨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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