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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두고 너무 힘드네요.

결혼 앞두고 너무 힘드네요.

딥블랙

저는 예비신부가 아닙니다. 예비신랑이에요.
하지만 이 게시판이 결혼 앞두신 분들이 가장 많이 오시는
게시판이라 여기다 써봅니다.

제가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여자친구가 별것도 아닌것에 화를 낸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화가 금방 풀리지도 않아요.
그리고 또다시 별것 아닌 것에 또 화를 냅니다.
이게 계속 반복되고 있어요.
요즘엔 거의 매일을 싸우는거 같네요.

최근에 싸운 에피소드 몇개 적어볼게요.
에피소드1)
평일에 바쁜 와중에도 만나자고 했어요.
그 전날에는 제가 회사에서 회식한 날이라
다들 일찍 가려고 할것이기 때문堅?때문에 평일 약속을 잡았습니다.
물론 저도 힘들었지만 저녁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자친구 회사 근처로 갔어요.
저녁을 먹고 산책도 하고 커피도 한잔 했어요.
근데 저녁 먹은게 너무 매워서 속이 좋지 않더라고요.
밤11시쯤 되어서 여친이 집에 가자고 하길래 일어났습니다.
거기서 제가 집에 가겠다고 했는데.. 여자친구는 본인 회사 주차장까지 데려다주지 않은것을 서운해하더라고요.

제 입장에서는 그 전날 회식도 한데다 속도 좋지 않은데
여자친구 회사 근처로 왔고 다음날 출근 일찍 하는 상황에서
밤 11시까지 같이 있었는데..
본인을 당연히 데려다주고 가야한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이날 결국 제가 주차장까지 데려다 주고 집에 택시타고 갔습니다.

에피소드2)
토요일이었습니다. 우리는 만나기로 한 날이었죠.
이미 카톡으로 시간장소는 정한 상태였었습니다.
가는 길에 저는 핸드폰으로 스포츠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거의 끝나기 일보직전에 여친으로부터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래서 3분만 이따가 걸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한 2분 뒤에 걸었어요.
그랬더니 왜 전화 끊었냐고 묻더라고요.
제가 스포츠경기 마지막 순간이었다고 하니 불같이 화를 내며
그 경기가 본인보다도 더 중요한거냐고 화를 내더라고요.

에피소드3)
저희는 결혼식장소를 여친 회사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다른 사람 결혼하는날 업체와 상담을 하러
여친 회사에 갔어요. 근데 제가 먼저 도착했고 여친은 업체와
만나기로 한 시간에 못 맞춰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둘러보고 있을까? 라고 하니 화내더군요.
그래서 그냥 밖에서 기다리다가 같이 보러 갔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여친이 갑자기 일을 할게 있다고 하더군요.
(그 다음날 해외출장 준비)
그러면서 저한테 옵션을 주겠대요. 저 혼자 먼저 집에 가던지
아니면 본인 일할때까지 기다리던지 (약 2시간)
저는 기다리겠다고 대답했지만,
집에 가서 쉬고 싶지? 다 들켰어. 그러면서 화를 내더군요.
참고로 전날 여친이랑 새벽까지 같이 있다가 할증 풀리고 집에 들어 갔어서 매우 피곤하긴 했습니다.
근데 저는 집에 간다고 말한적이 없어요. 근데 심증만으로 화를 내면 저는 어째야하나요?

제가 너무 답답하고 힘들고 숨이 막힌다고 말했습니다.
왜 그렇게 별것 아닌일들에 화를 내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고 했어요. 그렜더니 본인도 너무 예민해져서 쉽게 화가 난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예민해진 이유는 회사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럼 결국 저는 제가 잘못한 일도 아닌데, 단순히 화풀이 대상이 되는건가요? 어떻게 해야할지 참 답답하네요.

  • 호시

    제가 좀 이해가 안가는게요. 사랑하니까 저렇게 안맞는걸 참는건가요? 무엇때문에 사랑에 빠진건지요? 제 기준으로 봤을때 저런 기본적인게 하나도 안맞는데 무엇때문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건지가 의문스럽구요.보통 이런 일상에서의 사소한것들, 기본적인것들이 서로 잘맞고 통해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이 사람의 이런 나와 잘맞는 정서와 사고방식때문에 결혼까지 결심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저로써는 좀 이해가 안가는게 어떻게 기본적인 성향이나 생각하는거나 이런게 안

  • 바나나

    와 부처시당.... 글만 읽어도 아주 얄밉구먼
    인중에 딱밤 엄청세게 때리고싶당...
    평소엔 잘하니까 만나고 결혼하시는거겠져?

  • 이슬비

    전 여자구요 미혼이지만... 님이 글쓰신것만으론 여자분이 이해가안가네요;;; 너무 공주대접받으려는 느낌이랄까.
    혹시 여자친구분께 서운한거있냐고 여쭈어보시면서 대화를좀해보심이 .. .

  • 김애교

    님이 만만하고 존경이라던가 예의따위는 없네요....자기 화풀이 쓰레기통도 아니고 감정절제 못하고 무시하는 여자 연애도 안할텐데 많이 참고 봐주시나봅니다 연애때도 님을 이리 무시하는데 결혼하면 밥이나 얻어먹고 살수있을지...자기는 항상 받기를 바라면서 상대방 기분은 아랑곳않하고 감정풀이 막하는여자 결혼까지 생각마세요 님이 제 남동생이었다면 절대 결혼은 말립니다..최소한 존중은 아니더라도 무시는 하면 안돼죠...연애는 아무나 해도 되지만 결혼은 착하고 님을

  • 피어나

    좀 심하네요.. 여자가 결혼전에 예미하긴 하죠.. 여친은 특히 더 예민하고 사랑받기를 확인하고 체킹해야 하는 스탈 또는 님을 좀 막 대하는건 아닌지.. 사랑하는거랑 갑을관계랑 다르지 않나요. 아니면 예신의 마음가운데 뭔가 불만이 있는건지.. 잘 이야기 해보시고.. 조율과 결정대화는 결혼전후 모듀 필요하니 많이 부딪혀보세요

  • Emily

    이봐~동생~내가 살아보니~여자는 무난한 여자가 최고라네~ 이상한 여자만나면 집은 내가 준비하고 집에 세들어 사는 사람된다네~상황대처능력은 동생도 약간 떨어져보이니~그정도 과민한 여잔 결혼해서 개고생길이네~

  • 초코홀릭

    결혼하시면 그게 매일 주말내내일텐데....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면 이해하고 받아줘야죠..
    근데 결혼하고나서도 쭈욱~변치말고
    그러셔야 된다는게 함정이네요....
    사람인데 님도 힘들고 화날때도 있는데....
    옵션주는게....님 생각하셨음 먼저 가서 쉬라고
    했을텐데요...떠보는것도 아니고......

  • 정예

    제가 지금그래요. 피곤합니다. 연애초기엔 안그랬는데

  • 야미

    222 결혼 4년차 연애10년 했지만 예비신부 께서 좀 피곤한 스타일이신거 같아요...서운하지만 좋게 넘어갈수있는 문제인듯 한데 그걸로 몰아세울일이 아닌거 같은데 쩝

  • 터전

    여자는 20년이상을 살아도 모르는 존재.
    무조건 바라만봐주기를 원하는 예신 원대로
    당분간 해주는게 예랑의 의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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