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결혼한지 한달넘었어요.

결혼전에는 모아에서 폭풍검색하고 캡쳐하고 공부하고 했는데, 결혼 하는 순가 다 끝나버리니 약간 허무한감도 있더라구요. ㅎ

그전에는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폭풍검색 폭풍질문 하던게 어찌나 부질없게 느껴지던지..

그래도 넘 많은 분들에게 도움 많이 받아서 그 은혜 갚으려고 결혼준비의 꽃인 식장 / 스드메/ 신행 위주로 생각나는 대로 적어 봅니다.

개인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성향이 다르지만 밑에 글 참조해 주시고 궁금한거 있으면 쪽지보내주세용~

저는 가급적 아껴서 물건이나 가전제품 하나 더 장만하자 주의… 하지만 밥은 손님들 생각해서 괜찮은곳을 컨셉으로 선택했어요.
쓰다보니 엄청나게 길어졌네요. 필요한 부분만 참조해주세요. 1) 결혼식장 / 오류동 베###

- 조건이 서울과 인천의 중간 신도림을 넘지 말고 1호선 라인에서 알아보자였습니다.

- 원래는 신도림 하고 싶었는데 … 예산에 안맞아서 패쓰.. ㅜㅜ 신생 베###로 정했어요.

- 너무 새거라 후기도 없고 걱정 많이 했거든요.. 교통- 오류역에서 도보 5분 / 예식장 홀크기 – 작습니다….ㅜㅜ

- 시식 후 밥이 맘에 들어서 결정. 계약하고 그 이후에 시부모님 모시고 갔는데 , 약간 첨보다는 달라져 있어서 걱정 많이 했고 전화로 엄청 complain 했었어요.

- 식끝나고 그래도 주변분들한테 밥맛있다고 칭찬 많이 들었습니다. / 약간 음식이 모자랐다고 했는데 예약인원 250 잡았는데 거진 400분 오셔서 그랬던듯

- 서울이라 식대 가격이 있고, 발렛 파킹 주차료 내야 하고 , 홀천장이 낮고 버진로드 짧은거 다 감안하고 밥보고 결정함. ( 홀은 정말 제 스타일은 아니였어요… 핀조명에 씨어터 있는 )

- 처음가자마자 덜컥 계약해 버려서 그렇게 싸게는 계약 못한 것 같아요. 제값 주고 함..ㅡ,.ㅡ
2) 신행 ( 라스베가스 2일 + 하와이/ 오하우섬 3일 )- 5박 7일 코스 / 비행기간이 엄청 길어서en-us>.. 묵었던 시간이 좀 짧아 아쉬웠음..ㅜㅜ

한사람당 190만원 이하로 끊음.. 기억이 가물가물… 물론 가서 먹고 쇼핑하고 하느라… 추가 비용은 …. 개인의 성향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죠.

자유여행- ua 항공/ 라스베가스 mgm 2박 ( 업그레이드 받음) / 하와이 아스톤 오션뷰 업그레이드 /
하와이픽업 샌딩 포함 / 렌터카 1일 포함 / 스냅촬영 포함 ( 팁 20 usd/인 불포함 )

그밖에 캐리어 , 멀티 아답타 , 방수팩 , 카메라 선물 받았어요… ㅎ

- 물론 혼자 알아보고 했으면 더 싸게했겠지만.. 20여일 앞두고 알아본 것 치곤 나름 만족 합니다.

- ua 싸구려 탔더니.. 엄청 경유에 경유를 했지만, 나름 즐거웠던 신행 이였어요. 인천 ->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하와이->나리타-> 인천…의 살인 스케줄…

-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경비행기 + ka show-> 364usd

- 하와이 라바텍 -> 180 usd (?) -> 신랑한테 맡겼더니.. 현지에서 떡하니 신청…. 국내 신청이 훨쌉니다. 그리고 라바텍은.. 갠적으로 비추..

- 라스베가스 픽업샌딩은 여행사 통해서 안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노파심에 신청했는데… 공항이랑 호텔들 엄청 가깝고.. 택시 엄청 많아요..ㅡ,.ㅡ
3) 스드메 – 115만원 ( 우# 사진관 , 마#에드 , 작#은 차이 ) + 본식 스냅( 다#) 45만원.. / 업체 포인트 쌓아서 서포터즈 활동하면 부케나 , 식전영상 서비스 이런거 받을수 있는데.. 귀챠니즘..ㅡ,.ㅡ

과외비용 헬퍼비 2번 30만원 / 수모비 5만원 ( 끝나면 좋은날 인심쓰라며 팁주기를 권합니다… 3만원 뜯김 합이 8만원 ) 원본씨디 275000원 관액자 6만원 / 피팅비 2번 6만원 / 부케 8만원

저는 합 2455000원 +@ 들었어요.. 생각나는것만 적고.. 하물며 스튜디오 , 메이크업샵 발렛비용 들락 날락 거린것만도 몇만원….. 기타등등
스드메가… 정말… 블랙홀이에요. 가격책정도 젤 불분명하고 , 비싸게 하자고 하면 엄청 비싸지고, 싸게 하자고 하면…한도 끝도 없더라구요.

전 그냥 중간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튜디오 하기 싫었는데 , 드메로 하는거나 스튜디오 끼고 하는거랑 큰 차이가 없어요. 결혼준비가 다 그런 것 같아요. 기껏해봤자 2~30만원 차이..

그래서 계속 하다보면.. 나중에 총 지출액이 엄청 차이가 나죠………….ㅜㅜ

유의하셔야 할 것은 … 저 금액이 다가 아니라 과외 비용이 엄청 든다는거.. ( ex ) 헬퍼비 / 수모비 / 원본씨디 / 액자 / 앨범 추가 비용 / 가발비용 /. 드레스 피팅비용… 뭐 기타 등등 전부 다 돈입니다)
스튜디오 … 정말 제가 원한 스타일 아니였지만 그나마 저 가격 패키지중에서 골랐어요. 큰 의미를 안두었기에..

원본 씨디 , 액자 이런거 전부 불포함…입니다.

기본액자로 하려고 했는데 정말 …. 장난 아니에요.. 유리도 없고 7~80년대 스톼일.. 그래서 액자 고르기 시작하면 2~30만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액자 하실꺼면 액자 전문업체에 맡기세요. 2~3일만에 찾을 수 있고 웨딩 관액자 기본사이즈 암튼 그거 6만원. 스튜디오 에서 하면 2~30 만원에 최소 2주 기다려야 함..ㅡ,.ㅡ

원본씨디는 샀어요…vat 별도에요.. 식전영상도 올려야 하고 기념도 될 것 같아서~

원본 보면 가관입니다. 원본씨디 상에 그냥 늙은 흔녀 있더라구요. 남편이랑 비밀로 무덤까지 가져가자 했어요. 아무도 못보여줄 사진이 백장.. 건질사진 1~2장

한복은 촬영+본식 + 양가 어머님 두분 빌리는거 90만원… 촬영 한복은 괜히한듯…. 친구들이 드레스 보다 한복이 더 이쁘다고 해서 굳이 넣었는데.. 촬영 10분하고 저 돈 쓰기 아깝기도 아깝고..

저는.. 드레스가 훨 낫더라구요.. otl 애들이 왕꽃선녀님같다고 엄청 놀렸어요..ㅠㅠ

드레스- 그냥 쏙 맘에 드는게 없었어요.. 그냥 대충 선택….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니 아무리 예쁜거 입어도 .. 난 틀렸다… 이런 맘가짐으로

드레스는 다 예쁩니다… 안 예쁜 제 몸뚱이를 탓해야겠죠…

메이크업 – 이것도.. 그냥…저냥… 원판을 탓해야겠죠.. 드라마틱한 결과는 없더라구요..

본식원판스냅 – 아직 안나왔어요.. 큰기대 버리게요… ㅋ
è 스드메에 큰 의미를 안뒀어요. 물론 더 예쁘고 비싸고 고급지고 평생에 한번이고.. 이런 취지로… 개인의 취향이긴 합니다만..

아무도 내 드레스 기억 못하고 결혼하면 사진 들여다 보지도 않고 , 애 낳으면 액자 버리는것도 돈내고 버려야 한다는…. 주변 선배님들의 말씀에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