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일 13시 서울 남산에 있는 j**하우스에서 예식을 진행한 새댁입니다.
너무 속상한 일이 있어 모아님들께 푸념코자 글을 올려요 ㅠㅠ11/22일 약 320명의 하객을 초대해 식을 진행하였고 접대한 음식 중 일부에 문제가 있어 하객들 중 80% 이상이 복통과 설사 구토 증상을 호소했습니다.물론 당시에는 음식이 맛있다고 칭찬이 있어 저희 부부가 아주 흡족해했어요~
메뉴 : 양지꼬리탕, 밥, 전복찜, 갈비찜, 해물 전가복, 모듬 생선회, 홍어회 무침, 버섯 스테이크, 부추고기 잡채, 명태찜, 계절과일, 모듬떡, 김치, 부추전
위 문제로 신혼여행 중 11/25일 당사자가 예식홀에 전화해서 사건을 접수 및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신행 기간중 제대로 즐기지 못할 수 밖에요 ㅠㅠ11/28일 귀국 후 예식장을 방문하여 내용확인 요청했으나 중구 보건소에서 식중독사고 접수가 되어 조사중이라고 답변받았고(11/26일 중구 위생과에서 시료를 채취해갔다고 함) 및 예식홀과 원만한 합의를 희망한다고 하나 실제 예식장측에 요청했던 사건발생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어요~예식홀에서도 본인 이외 2커플의 예식에 음식의 문제가 있어 식중독 사건이 동일 일자에 발생되었다고 확인해주었습니다.
담당자와 제가 협의 도중 대표가 개입하여 제 요구사항이 과다하다고 주장하나 저는 보험처리를 진행을 요구하였으나 그도 거부하며 지속적으로 예식측에서 제시한 금액으로 합의 요구하더라구요
11/22일 이후 병원 입원중인 하객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하객이 11/24일 회사에 출근하지 못하거나 조퇴를 하는 등 사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이에대한 적절한 조치 및 개선의사가 없어보였습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 태연하게 이야기 하는 등...
평생 한번 있는 좋은 일에 너무도 많은 하객들이 아파하시는 모습에 저희 부부는 몸둘바를 모르고 부모님들과 함께 사과전화 드리고 보험처리를 진행할 것이니 꼭 병원가시라는 안부를 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험처리도 지연되어 저희가 어제 또 예식장 담당자에게 전화를 해서 보험처리 접수는 된건지 확인하고 있네요 ㅜㅜ
해당 영업장에 대한 행정처분을 기다리고 있으나다른 예신님들께서도 저같은 피해를 입지 않으시도록, 참고하시라고 글을 올립니다.
하객에 대한 보험처리는 당연히 진행하겠지만저희 부부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을 요청할 수 있는 방법은 없겠죠?!
좋은 날에 이런일이 생겨 너무 속상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