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웨딩밴드 계약했네요 :)명품/청담/종로 3군데 다 돌아다녀봤는데요,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가볍게 후기 올립니다.저희는 웨딩밴드만 봤고요,
둘다 심플한 것을 좋아해서 스톤 가운데 있는 것은 처음부터 배제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것을 아예 안하니만큼 단순하지만 퀄리티 높고 중량감 있는 것을 찾았고요.
둘 다 하루종일 컴터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이라 키보드 치면서 봐도 질리거나 눈에 거슬리지 않는지를 체크했어요.1. 명품 :
- 다 아시겠지만 비쌉니다.;
저희는 디자인 참고차 방문. 다 아시겠지만 가격은 최소 350은 잡아야 할듯..이후 종로다닐 때 카피캣 지겹게 봤죠. ㅎ
처음에 가볍게 백화점 명품샵에서 시작해도 많은 도움이 되는듯해요. 2. 청담 :
- 다섯 군데 정도 다닌 것 같네요.
기존에 맞춰봤던 곳, 지인이 웨딩밴드 맞춘 곳, 식장에서 추천해준 곳, 디자인 보고 찾아간 곳 다 다양했고요,
가격대는 150~200 사이로 나왔네요.
(중앙 스톤없고 14k 중량감 있게 기준입니다. 아, 물론 멜리다이아는 디자인에 따라 있는것도, 없는것도..)
처음 보실때 예산 먼저 말하고 원하는 디자인을 찾아보시면 좀 더 시간이 단축됩니다.
저희는 이걸 몰라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네요.
보통 샵마다 미는 디자인과 컨셉이 있기 때문에 먼저 알아보고 가시면 좋습니다.
+ 할인은 역시나 기존에 맞춰봤던 곳이 많이 해주셨네요.나머지는 고만고만.. 물론 저희가 적극적으로 협상 안한것도 있지만요.
(당일계약 + 현금결제 등등의 경우 공통적으로 추가 할인이 들어갑니닷)3. 종로
디자인샵과 일반샵으로 나누어지네요.
- 종로에 무수히 많은 일반샵은 가격 참고차 둘러봤고요,
저희 기준으로 중량감 있는 디자인 잡아 물어봤을떄 보통 50~60 정도 나왔습니다.
참고로 종로 돌아다니다 카피제품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오히려 청담 오리지널샵을 가보기도 했습니다. ㅎ
(유사 디자인인데 가격은 2.5배 정도 차이나더라고요. 물론 제작방법도 다르고 퀄도 종로가 안좋습니다)
- 종로에 있는 디자인샵은 저희도 마지막까지 고민해보았는데요,
찾아보시면 독자 디자인과 높은 퀄을 가진 곳도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가격도 청담에 준하더라고요.. 저희가 봤던것은 120~150정도였어요.
저희는 나중에 특정 제작공법에 눈이가서 계속 찾아보았는데,
금속을 다루는 한 방법인지라 자체공방을 가지고 있고 어느정도 퀄이 있으면 종로 디자인샵이나 청담이나 제품은 비슷비슷하게 나오는듯해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니까)
물론 이 경우에는 청담이 조금 더 비쌉니다.

처음에는 아무생각없이 종로는 퀄 안좋고 명품은 비싸니 그 중간인 청담에서 하자!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요,
돌아다니다보니 일반적인 디자인을 할거면 굳이 청담 말고 종로의 자체 공방 있는 디자인샵도 괜찮아 보이고..가격도 싸지고..고민이 많았네요.
나중에는 금 시세도 계산해보고 그랬죠.
그런데 이렇게 계산하기 시작하면 24k 애기 돌반지가 가장 투자가치가 있더라고요ㅠㅠ결과적으로 저희는 맨 처음 갔던 청담샵에서 했습니다.
(저희는 백화점 -> 청담 -> 종로 -> 청담. 이렇게 2~3주에 걸쳐 돌았습니다)
이유는 디자인+서비스였습니다, 이 디자인은 종로 카피캣은 퀄이 형편없었고 종로 디자인샵에는 못찾았어요.
만약 그 디자인이 아니라 다른 디자인을 택했다면 종로 디자인샵으로 갔을거에요.
가격도 20~30만원 가량 저렴했고, 저희가 원하는 두께와 스타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거든요.이제 웨딩밴드가 끝났으니 예복을 제대로 알아봐야겠네요.
정장을 연례행사로 입는 사람들인지라 맞춤으로 가야할지, 기성으로 가야할지 고민중입니다.
한번 돌아보니 중상급에서 맞춤은 60~80, 기성복은 50~80선이네요.
결혼은 끝없는 선택의 연속이군요. 그럼 다른분들도 결혼 준비 잘 하시기를 바라며 더운 여름 이겨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