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시댁쪽에서 예단 생략하자고 먼저 얘기를 하셨는데 저희 어머니께서는 뭐라도 해드려야 하는거 아닌가 하고 찜찜해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렇구요 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저희끼리는 간소하게 하자 그렇게 말하지만 어른들께 여쭤보긴 하셔야 할거같아요... 나중에 얘기 나올수도 있고... 예물이나 예단은 둘만의 문제가 아니더라구요;;;ㅎ

저는 다 생략하기로 했는데 이런글들 보면 저도 혹시 남친쪽에서 얘기 나온거 있는데 저만 모르는건가 싶어서 덜컥 겁나네요 ; ㅎㅎ 그래도 전 끝까지~ 안하는걸로; ㅋㅋㅋ ㅠ 집값에 반반 보태거든요~ 양가 도움 안받구요... 그냥 살면서 잘해야지...싶어요~

예단예물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저희는 애초부터 간소화하게 하자고 해서 아버님 어버님 할머님 옷한벌씩만 기본으로 하기로 양가 합의 다 끝내고 아무것도 안 했어요~~~

저희는 첨에 둘이서만 생략하기로 얘기해뒀다가 날 잡히니 신랑부모님께서 예물 말씀하시길래 신랑통해서 다 생략했으면 한다고 말씀드렸어요 제가 그 자리에 없어서 어떻게 반응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결혼준비 일년동안 하고 본식 저번달에 치뤘는데 아무 말씀 없으시고 서운한 눈치도 없으세요~한복이랑 양복은 해드렸어요~저것도 예단인지는 모르겠지만 양가 똑같이 했고 저는 해드리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했네요~

저희도 예단, 예물 생략했어요.. 근데 은근히 양복해드려야 하지 않냐, 한복해줘야 하지 않냐, 동생 옷한벌 해줘야 하지 않냐... 하다가... 옷해드린 비용보다 더 나왔어요.. 차라리 예단비 500이라도 보낼껄 하고 요즘 생각이 많아요...ㅜㅜ

저희는 예단 예물 생략했어요. 그돈으로 우리 신혼살림을 좀 더 좋은거 하자고 둘이 합의했구요~첨엔 예랑이 쪽에서 서운하신듯 하셨는데 요즘 추세가 그렇다는걸 아시니까 이해해 주셨어요. 그래도 그냥 넘어가기가 좀 그래서 시부모님 이불만 한채 해드렸어요. 예단이나 예물 보다 둘이 잘 사는게 중요하니까 이해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저희도 예랑이는 생략하자하고 저도 찬성하는데 어머님이 절대 허락 안해주실거 같아요. 주시는건 생략할지도 모르지만요. ㅜ.ㅜ

확실히양가부모님하고얘기하신거면상관없을듯한데요..저도생략하기로했는데예랑이가집이랑은 상의를제대로하지않아 말이나오긴했어요..섭섭해하시더라구요..그래서 꼭 부모님도 확실히 해두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