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플래너가 맘에 안들어서 바꾸고 싶은데요...-.-^

나름 여기저기 다니며 상담도 받아보고꼼꼼히 고른다고 골랐는데....
제가 사람보는 눈이 없는건지....

제가 어린나이가 아니라 그런지 저는 너무말많고 어리고 가벼운 플래너보단 뭔가 경험많은 플래너를 원했거든원했거든요!!

그랬더니..이건 뭐 저보다 더 젊잖을 떨면서고객님 코스프레를 하고있으니....나 참....
동행을 해서도 내내 한마디도 안하고...안부도 제가 먼저 여쭤야하고농담도 제가 먼저 띄워야하고....
저혼자 떠들고..플래너 칭찬하고~~~

안그래도 피곤한데더 피곤해요!!!

계약전에는 재깍재깍 톡에 전화도 하더니만!!

계약 후에는 전화는 커녕 항상 제가 먼저 톡을 해야하고...대답도 바로바로 안오고...
싸게 한것도 아닌데....왜이렇게 저를 홀대하는 느낌인지....

계약 후엔생전 전화한통 안해요!! 절대~~~~~~

플래너 계약전에야 꼼꼼히 따지더라고 플래너가 정해진 후부턴 길게는반년이상을 함께 할 사람인지라
왠만하면친절하고 살갑게.... 서로 얼굴붉힐일 없게 하려고 저는정말 신경썼거든요!

나말고도 많은 커플들이 있으니까...신경쓸일 많겠지...나라도 신경 덜쓰게 내할일 알아서 해야지...하면서
계약금 중도금 딱딱 맞춰서알아서 내고....시간맞춰 미리 가있고...날짜맞춰 연락없어도 제가 먼저 연락하고....

무슨 정신인지 예약 문자도 엉터리로 보내놓고는4월 5일날 뵈요...이런식...지금이 몇월인데...
혹시 날짜 잘못보내신거냐고 확인해달랬더니 절대 죄송하단말은 안하고...어머어머!! 이게무슨일이냐고...이런식!!

매번 연락하면 어머! 제가 연락 드리려 그랬다고....

안그래도 정신없어 죽겠는데....항상 제가 더블체크 해야하고....미리 연락해야하고...

남친 이멜주소도 같이 알려줬는데 항상 메일도 저한테만 보내서 제가 남친한테 포워딩해놓고 날짜며 금액정리해서 알려주니까
남친은 제가 플래너 같다면서............하하하!!!!!

....앞으로 본식까지100일 이상 남았는데......

이걸 이대로 계속 가야하나~~~~ 아니면 중간에 플래너를 바꿔야하나~~~~
교체했다가괜히 또 뭔가 불이익있는거 아닌가 걱정되고...

이래저래 맘이 복잡하네요!! ㅠ

좋은 플래너 만나는게 만족스러운 결혼준비의 반을 차지한다는데...ㅠ.ㅠ 정말!!! 쉽지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