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결혼하는 예신이에요~
신혼여행 좀 싸게 가려고 완전 애쓰다가 머리터질뻔하고...(스트레스로 알레르기 피부염까지 생겼어여 ㅠ)
원래 견적공유하려고 썼었다가 뉴욕숙소 예약이 꼬이는 바람에 멘붕와서 지웠다가..
그래도가끔 다른분들이 답글보시고 정보 원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서다시 글로 적어봐요 -_ㅠ일단 저희는 오래연애하고 결혼하는 커플이고, 일정에 구애받지않아서,
성인전용건물이나, 식 직후 출발에 연연하지 않았어요.

여행비중 항공권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니까,
가는김에 가능한한 더 있다 오고 싶어서 일정을 늘렸구요.

휴가내서 가시는 커플이나, 이왕가는거 예산여유있으셔서 오붓하게 성인전용 건물에서 묵으실분들보다는,
저희처럼 일정에 조금 여유있고, 예산을 줄이는 목적이 더 크고,
(뉴욕은 배낭여행컨셉, 휴양은 칸쿤가서 ㅋ)
이렇게 저희랑 생각 비슷한 분들껜 도움이 될거같아 자세히 써봅니다~간단히 뉴욕3박 칸쿤 파라디수스5박 총 8박 10일이구요.
뉴욕 숙소는 제가 직접예약 (3일에30만원초반대)
그외의 여행사와 계약한 견적은 사백중반이에요~ (2인 견적입니다.1인이백삼십미만)
(왜인지 모르지만 다들 자세하겐 안쓰시더라구요. 저도 왠지 그래야할거같아서 ㅎㅎ)
항공권은 아메리칸항공이구요, 인천- 일본 나리타 - 뉴욕 jkf - 칸쿤, 올때는 칸쿤 - 미국 달라스 - 일본나리타 - 인천
멀미하시거나 흔들리는거 싫으신분들은 날개쪽자리가 좋고, 앞에 다리 뻗는 자리는 추가금이있다하고..
무엇보다 예랑이가 창밖이 잘보이는 곳이 좋다고해서 그냥 뒤쪽 창가자리로 예약했어요.
자리선점하려고 발권미리하고 ㅎㅎ 저흰 화요일 출발이에요~
월욜출발까지는 이미 좌석이 거의 다 정해져있다해서 -_ㅠ뉴욕에서 3박하는데 제가 계약한 여행사에서는 게스트하우스쪽은 안하신다고해서,
직접 예약했어여. (이과정에서도 몇천원 더 아끼겠다고 예약했던거 바로 취소하고 다른사이트 이용해서 같은곳 예약했는데, 10월예약은 아직안받는다고하셔서 언제부터 예약받나 물어봤더니, 관심이 부담스럽다고 다른곳 가시라고해서 그냥 다른곳 구했어요.. 이과정에서 멘붕이와서 전에 올렸던 글도 지우고, 괜히 우울해지고 ㅠ 뭔가 거부당한느낌이어서..다행히 다시 구한곳은 친절하다는 평이 많아서 기대하고있어요. ㅎㅎ)

칸쿤에서는 5박 묵어요.
파라디수스 리조트가 올해 리노베이션했는데,
제 담당여행사 과장님 말로는 성인전용 건물인 로얄동은 리노베이션이 다 끝났고, 다른 건물들은 진행중이래요.
(저희는 로얄동선택안하고 다른동 같은등급방-주니어스윗 오션뷰-으로 정해서 예산을 좀더 아꼈어요.
만약, 체크인할때 리노베이션 되지 않은 방이 배정되거나 뷰가 맘에들지않으면 리조트측에 요구해서 바꿀수도있다고ㅎㅎ객실에 여유가있는한 대부분 요구를 들어준대여. 일단은 호텔같은 서비스니까~)
3박숙박하면 1박무료인 프로모션이있어서, 대부분패키지에 다른리조트가 3박인반면 파라디수스는 4박이 기본이더라구요. 전 거기에 1박 더 추가해서 허니문스냅 받기로했어요. (같은 예산에 로얄동 안가면 1박 더 묵을수있더라구요 ㅎㅎ)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준비하는 결혼이라서..
신혼여행 국내도 생각하고 그랬었는데..
예랑이 너무 서운해하는거에요...
그래서 이왕 갈거면, 동남아는 가기싫고.... 한번가는 여행인데 ㅠ
휴양만하기도 싫고... 예랑은 휴양을 원하고 ㅎㅎ 그래서 뉴욕에서는 배낭여행처럼 돌아다니다가, 칸쿤에서 푹 쉬다오자!
여기가 딱이다!! 싶어서 뉴욕칸쿤으로 정했어요ㅋ처음가는 장거리 해외여행이라 긴장되서.. 혼자 다 해서 가격 절약해보려다가,
아무래도 무섭기도하고... 혼자 직접하는거랑 가격차이가 많지않아서, 이곳저곳 견적받아보고, 지인들테 물어보고,
결국 추천받은 여행사 과장님께 3일간 전화해대면서 원하는대로 맞췄어요.참, 글고 저희는 여행가서 같은나라 사람 마주치는걸 좋아하면 좋아했지 싫어하지않아서 ㅎㅎ
뉴욕숙소도 한인분이 하시는 곳으로 정했어요.
전 짧은 영어쓰고, 예랑은 거의 못하는 수준이라서 ㅎㅎ
같은나라 사람만나는게 안심이 된다고ㅋ
유일하게 픽업가이드 없는 뉴욕에서만 한인택시 이용할 생각이에요~
몇일 머리터져라 고민하고 그과정에 속상한일도겪고...
그래서 그냥한없이 쳐저있다가...
저처럼 속태우고 잠못드는 다른 예신분들 글보면 짠하기도하고 ㅠㅠ

그래서 조금이라도 제 글이 도움이 되는 분도 있을것같아 용기내서 글 올려요~
(아직 귀족등급이아니라, 예신방이 아니라 여기 올리게되네요 ㅎㅎ)무사히 식올리신 모든 신부님들 존경스러워요-_ㅠ

그리고 식 앞두신 예신분들 우리 같이 힘내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