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드레스투어는 이명*/소*/에일* 순으로 했고 이명* 으로 선택했어요ㅡ

솔직히 저는 소*가 워낙 요즘 인기있는 것 같고 최근에 결혼한 지인들이 둘이나 여기서 해서 제일 기대했던 곳이고 나머지 두군데는 제 취향(화려한거 별로, 본식에 머메이드나 슬림은 절대 노) 들은 ? 들은 플래너님 추천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소*가 제일 별로였고요ㅠㅠㅠㅠ 샵은 정말 예뻤는데 입는 드레스마다 별로라 기분이 다운되서 다른분들 다찍는 샵사진도 찍을 생각 못한게 좀 서운하긴 하네요ㅋ 음... 일단 제가 너무 바빠서 사전조사나 그런 것들을 별로 못하긴 했는데(그래도 캡쳐는 몇개 해갔는데 그거 보여드릴 생각조차 못했던게 지금와선 좀 아쉽긴하네요;;) 드레스 사진들 보여주시며 골라보라 하시고는 제가 대강 고른 사진 속 드레스들로만 보여주시는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사진에 없는 드레스도 있을 수 있고(제 지인은 베라왕 입었는데 고르라고 주신 사진들 중 베라왕은 아예 없었...) 또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 보시고 어울릴만한걸 추천해주셨음 더 좋았겠단 생각이... 소* 가실 정도면 드레스에 관심도 많고 많이 준비해가실 분이 더 많겠지만 저같은 분들도 혹 있을까해서... 미리 많이 생각하고 찾아보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ㅋ 물론 제 체형이 수입에 안어울려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ㅡ 그냥 워낙 극찬만 봐서 준비는 없이 기대만 엄청 하고갔다가 속상했던 예신의 푸념이었습니다ㅋㅋ

에일*은 샵이 이쁘진 않았지만ㅠㅠ 위에 비하면 굉장히 성의있게 악세사리도 이것저것 바꿔주셨고 드레스도 계속 제취향 물어봐주면서 맞는걸 찾아주시려고 해서 감사했구요ㅡ 4벌 입어봤고(마지막에 1벌 더 입혀주신다는걸 너무 지쳐서 거부했는데 지금은 후회되네요;;) 그 중 하나는 저도 좀 마음에 들었고 같이 간 엄마랑 남친도 이쁘다고 해줬는데(특히 뒷태가)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저에게는 너무 화려한 느낌이고 이명*에 비해서 드레스가 약간 불편하고 버겁게 느껴졌었어요ㅠㅠ 드레스는 정말 이쁜데 좀 클래식하고 화려한거 좋아하시는 분이 입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쨌든 두번째 세번째를 거치면서 저는 점점 맘이 처음 갔던 이명*으로 기울어서 바로 다시 가서 계약서 쓰고... 제가 찜해둔 것 확인한번 하고 집에 오면서 블랙라벨을 입어보면 어떨지 계속 미련이 남더라구요ㅠㅠ 저는 정말 사전조사를 못하고 가서 블랙라벨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5벌을 다 입어보고 소*로 이동 전에야 일반이랑 블랙이 있고 저한테 보여주신 건 다 일반이라는 걸 알아서 아예 입어보지 못했거든요(사실 계약서 쓰러 다시 갔을 때 다시 5만원을 내는 한이 있어도 블랙라벨 입어보고 싶었는데 그땐 또 상담중인 분들이 있어서 말씀 못 드렸어요)ㅠㅠ 결국 저녁 먹으면서 전화드려서 촬영 드레스 셀렉 때 먼저 블랙라벨 한두벌 입어보고 결정하기로 하긴 했는데 그렇게 해도 충분히 고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서요ㅡ 이명* 하신 분들 일반이랑 블랙이랑 차이가 많이 나는지, 블랙 중에 입어볼 것들이 많은지(저는 일단 블로그에 나온 쇼 사진 보고 한벌을 꼭 입어보고 싶어서 그 얘기만 해둔 상태) 궁금해요ㅡ 그런거면 촬영 셀렉 전에 한번 다시 스케줄을 잡는 것이 맞을지ㅠㅠ

드레스투어 가시는 분들 사전에 투어가는 샵 드레스 많이 검색해가면서 생각도 해보시고 캡쳐해가서 보여주시고 원하는바 다 말씀하세요! 저는 일이 매일 12시에 주말도 자주 나간단 핑계로 너무 준비없이 간데다 성격상 자기주장을 잘 못하는지라 일생 한번뿐인 공주놀이를 맘껏 못하고 아쉬운게 너무 많아서 애꿎은 남친만 잡았답니다ㅋㅋ 참, 당연한 얘기지만 본인 컨디션도 아주 중요하구요ㅡ 저는 평일 휴가 못내서 미리 잡아둔 날이 하필 마법 전날이라 몸도 많이 붓고 피곤해서 더 재미없고 짜증났던 것 같아요ㅠㅠ

이제 남친 그만잡고 아쉬운 맘도 털고 준비 좀 해서 촬영이랑 본식 셀렉이라도 후회없이 해야겠는데(물론 다이어트도... 사실 몸이 비루한게 젤 컸겠죠 머ㅋㅋ) 이명*을 폭풍 검색해봐도 자꾸 시작바이만 나와서 다시 좌절 중이에요ㅠㅠㅠㅠ 이명* 하셨던 분들 경험담이나 팁이랑... 혹시 블랙라벨이랑 차이 많이 나는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