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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화 아닌 간소화에 집문제..

간소화 아닌 간소화에 집문제..

처녀자리

9월 예신입니다..(좀 길어요 ㅠ)
5월 상견례하기 전 예비시어머니께 예단부분 어떻게 하길 원하시는지 슬쩍 여쭤봤더니 친척들 간단히 옷해줄 정도로만 현금하면 될거같다고 하셨어요. 이불 이런거 집에 많으니 괜찮다, 시누이될 애들도 다 그렇게 현금만 서로 오갔다 하셨는데 막상 상견례때는 그런 말씀 하나도 안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친정엄마께 예단 이바지 다 간소화하자고, 이바지 그거 많이 해봐야 다 못먹고 버리니 조금씩만 하자고.. 전에 너가 해온 떡 그정도면 딱 좋더라 이러시는데 그 떡 압구정 공주떡집에서 10만원정도 맞춘거거든요..
간소화하자는 얘기가 제일 무서운얘기라던데 ㅠㅜ
그리고 뺑琉??상견례 후 어버이날 전화통화하다가 예물 뭐 할거니 하시길래 커플링이랑 다이아반지만 하기로 했어요 하니, 그래? 착하다~ 하시더라구요..
뭐가 착하다는건지;; 그런거 안좋아하냐고, 목걸이도 없고 팔찌도 없네.. 이러시면서 (참고로 블링블링 엄청 좋아해요 +_+)쌍가락지는 하나 해줘야하는데..근데 다이아는 엄청 불편해~~라고 하시는데 도대체 무슨 뜻인지..
전에부터 친정엄마가 자미온에서 이불 한채 해서 보내자고 아들있는 집에서는 한번정도는 받고싶으실거라 하셔서 딸가진 엄마 마음에 그러시는거 같아서 그러자하고 신랑에게도 보여줬더니 괜찮다 해서 진행하고 있었어요. 근데 얼마전 대뜸 전화 또 오셔서 집을 알아봐야할텐데.. 하다가 갑자기 또 예단이랑 이바지 간소화 얘기하시고 그얘기 한참 하다가 니가 정 해오겠다면 이불은 거위털이나.. 이렇게 얼버무리시더라구요.(사투리를 좀 많이 쓰시고 늘 약간 얼버무리셔서 제가 잘 못알아들어요..) 그렇게 신랑이랑 같이 여러번 여쭤볼때는 필요없다 많다 하시고서는 늘 전화하셔서 저렇게 이것저것 얘기하시면서 얼버무리십니다.
갑자기 구스를 말씀하신것도 당황스러운데, 저희가 주말부부를 1년정도 해야해서 집을 알아보던 중에 시댁에서 2천이상은 지원이 어려운것을 알았어요. 어머니께서 내년 1월이나 2월은 되야 좀 도와줄수있을거 같다하셨다고 신랑이 월세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렇게 의견을 조율하던 중 어머님이 다시 전화를 하시더니 일장 연설을 하셨어요. 정리하자면
1. 너도 적게벌고 신랑도 적게 버는데 월세 많으면 신랑쓸 돈도 없는데 부담된다.
2. 평균 보증금 시세 물어보시면서 3천정도 시작한다니까 나는 3천은 좀 부담된다 니가 좀 보탤거니?
3. 원룸도 큰거 많은데 아침일찍 나가 저녁늦게 와서 잠만 잘건데 꼭 투룸이 하고싶니? 살림할것도 아니잖아- (아무리 혼자살아도 아파트도 아니고 작은 투룸이면 좋겠다고 제가 얘기했어요. 친정에서는 작은 아파트였으면 하는데 오래된 아파트 뿐이라 조정해서 신축 투룸정도로 신랑과 협의했어요 신랑은 주말에만 오지만 저는 일주일내내 생활하니까요.)
3. 투룸 전세가 물어보시길래 7천이상부터 시작하는걸로 알고있다했더니 그럼 전세대출 받으라고, 그게 훨 싸게친다~
이런저런 얘기 듣다가 제가 일단 신랑이랑 의논해보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날씨도 덥고 일하다 나와서 받은 전화라 저도 화가 나려고 하더라구요.아무튼 화가날거 같아 일단 끊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안오더라구요..
그리고 전에 신랑한테 물어봤었어요 시댁도움 못받는 친구들은 다 예단 생략하고 예물 간단히 절약해서 조금이라도 대출 덜 받으려고 하더라. 우리도 그렇게 해야하면 간소화하자.그런데 괜찮다하더라구요. 어머니도 너무 아무렇지않게 친척들 옷해줄 돈 얘기하시고 이바지까지 얘기하시니..
그렇다고 예비시댁이 어려워보이지도 않아요. 어머니는 11월에 친구분들이랑 하와이가신다하고 반지랑 팔찌 목걸이 따로 맞춰놨다고 하시고 어머님 소유 집도 지금 살고있는 집 포함 2채거든요.. 신랑도 우리집이 그렇게 어려운 집은 아니다하고..
저도 꼭 시댁에 도움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아니예요. 하지만 대출받아서 보증금을 마련해야한다면 예단 예물 등 간소화해서 최대한 대출을 줄여야한다고 생각해요..
예민해서 주절주절 쓰기만 했네요.예비 시어머니 마음을 도저히 모르겠네요 예단 이바지는 해야하고.. 집은 매매대출도 아니고 전세대출이고.. 투룸 얘기한게 그렇게 문제인지.. 저는 신랑이랑 같은 일을 해서 똑같이 벌거든요. 그런데 신랑도 써야할 돈이 있는데 니가 월세 높은 집에 산다고 하면 되냐는 말로 들리더라구요.. 어차피 혼자 일하면서 사니 원룸정도면 되지. 하시는데 정말 속상했어요. 친정엄마는 이불도 백화점 돌면서 어떤게 더 좋은가 버시는데 역시 아들가진 부모는 다른가봐요..
아.. 어떤 집을 알아봐야할까요
넋두리하다 가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

  • 히나

    한복맞추러 가서도 친정엄마가 고른 치마보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치마라고 아유 이건 아니라고,손사레를 치시는데 엄마는 또 먼저 고르시라고 다 양보하시고 정말 ㅠㅠ 롱디커플이라 어머님끼리 만나시기가 쉽지않아서요 ㅜ

  • 내길

    저의 경우엔.. 확실히 하기 위해 어머니들끼리 만나시기로 했어요..오해가 있었던 부분도 있고 해서.. ㅎ그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 자랑

    예물도 어머니가 해주시는게 아니고 신랑이 해주는거예요 ㅠㅠ 정말 속상해요..

  • 슬기

    시어머니입장 정리
    1. 간소화라 쓰고 받을건 다 받겠다고 읽음
    2. 쌍가락지만 하나 해주겠다. 다이아는 ㄴㄴ
    3. 집은 대출받아라
    맞죠? 넘 욕심이 과하시네..

  • 한별나라

    그렇죠..? 아무리 혼자여도 식기 소형가전 등등 다 마련해야하니까요.. 제가 해갈것들도 명확히 해주실수있는것도 명확히해야겠어요 ㅜ

  • 베이비슈

    젤 무섭다는.간소화!! 네요.. 신랑님이 중심잡고 질 컨트롤하셔야해요..시부모님 원하시는거.. 님이 해드릴수 있는 선 딱 정해서 상의하셔야해요... 삼총사는 안하셔도 이불 말씀하시니 이불은.하셔야 할듯하고요.. 예단비를 좀 줄이셔요.. 얼마를.바라시는지.신랑에게 말해서 알아내시구요.. 아무리 주말부부여도 냉장고 넣고 침대넣고 이것저것 기본만해도 원룸은 힘들어요.. 혼수 못해오믄 그것도 눈치뵈고요.. 집이 작고 후져서 못한건데도 나중에 집들이하거나 하면

  • 감추어왔던

    네.. 결혼예산 엑셀로 정리해가고 있는데 공유하면서 조절해야할거같아요 나중에라도 얘기 없으려면 지금부터 정리해야겠어요..

  • 카라

    우선 결혼은 독립의 과정이요.독립이에요.
    두분 재정오픈하셨는것 같고 항목별 지출내역 정리해서
    두분이 먼저 명확한 합의보세요.
    그래야 예비신랑도 어머니와 얘기를 분명하게 할 수있고
    댓글보니 예단은 받고 예물은 신랑이해주는거면 님은 아무것도 못 받는건데 글로 보아 두고두고 싸움거리됩니다.
    우선 두분이 합의 보셔야 할 것 같네요.이 과정에서 예비신랑이 님편 안되면 살면서도 평생 남의편이에요.

  • 다빈

    네.. 신랑한테 하실말씀 있으면 오빠 통해서 들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려구요!

  • 빵야

    이런 상황에선 예비신랑이 정리하는게 맞습니다. 님이 만나지말고 예비신랑 통해 조율하세요.그 과정도 매우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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