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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보호소

유기견 보호소

사자자리

사이트에 우연히 유기견보호소에서헌이불과 헌옷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마침 버릴려고 쌓아 둔 이불이 있었기에
연락을 드렸죠. 가지러 오시지 못한다고 미안해 하시는 말씀에 마침 개천절이라 어제 신랑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겨우 도착한 유기견보호소....
보호소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환경과 시설이 열악한 곳...
보호소에 있는 개, 고양이가 160마리라고 하더군요. 그 160마리를 돌보시는 분은 연세가 많으신 두 노부부였습니다.
퇴직 전길 잃은 고양이를 한두마리씩 데려다 키우신게 인연이 되셔서 퇴직 후에 보호소를 운영하신답니다.
처음엔 여러사람과 뜻을 모아 사이트운영도 하셨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한두사람씩 곁을 떠나고 지금은 도움을 주시는
분들은 열 손가락 남 짓 하신다고 어려움을 이야기 하시네요.

저희 아들도 고양이를 키우고 있고 많은 사랑을 쏟아 붑니다. 얼마전 아이가 동물병원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밥을 제대로 못 먹어 데리고 갔었는 데.. 원인은 잇몸에 염증이 생겼답니다.
고양이를 이뻐할 줄만 알았지 관리를 못 한 결과죠.
동물병원 원장님께 호된 꾸지람을 받았다고 하면서 앞으로 더 신경써서 관리를 해야겠다고 말 하더군요.

개는 평균수명이 15년, 고양이는 18년 정도 한다고 합니다.
단지 이뻐서, 내가 외로워서 반려동물을 키워야지... 하는 생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겠다고 생각을 하신다면.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셨음 합니다. 동물들도 소중한 생명입니다.
우리가 함부로 할 수 없는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부부의 작은 관심으로 시작된 큰 희생이 더이상 힘든일이 아니고 보람된 일이 되었음 합니다.

  • 하린

    보호소봉사 다녀봤지만....봉사하면서...유기된 아이들 통해 사람들 접해보니 참...마음 다치는 일이 많았어요...
    수의사들도..돈밖에 모르고...주인없는 아이라 쉽게 생각하고....보호소 앞에 버리고 가는 사람들....여름철...남자들이입양해가면 불안하고...상습적으로 잃어버리고 입양해가는 사람들....애견업자들......쉽게 입양결정하고...안락사 않더라도....보호소보다 낫다생각하며~~찜찜한 마음에도 보낼 수 밖에 없던 경우도 많았지만...못된

  • 즐겨찾기

    지금은 애 키우는데 시간적으로 올인하고 있지만 애들 좀 크면 저도 봉사하느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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