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12월에 결혼하는 예신이예요~~

몇달전에 신행결정하고 진이 다 빠져서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싶었어요ㅜㅜ
제가 결혼준비를 오래했?오래했는데도 막상 고르려니
왜자꾸 새로운게 나타나던지!!!! 언젠가 끝이오겠죠?ㅠㅠ
쨋든 아~몰라~~라고 내팽겨치고 있다가
부랴부랴 준비해서 스드메 본식스냅까지 클리어 했어요^o^
저의 목표는 스드메 100만원초반대로 끊자!!였구요~~
이미 예전부터 여기저기 견적내보고 비교해봐서 제가 맘에 드는 스드메로 금액까지 맞춰서 스스슥~~계약했답니당~

스튜디오
일단 스튜디오는 스드메중 제일 고르기 힘들었어요ㅜㅜ
예쁘다.별로다.가 바로바로 보이니까요~
그래서 저도 그랬지만 많은 예신님들이 겪으셨을거예요
결 . 정 . 장 . 애 .....
요 결정장애가 신행때도 오더니 스튜디오고를 때도 나타나 주셨습니다!! 하하하하~~
여기는 너무 러블리하고 상큼해서 이뿌다~
저기는 우아하고 고급지고 분위기 있다~
등등등 여길보면 여기컨셉이 이쁘고 저길보면 저기컨셉이 이쁘고...뭐 그렇더라구요~~
근데 이건 어느정도 보다보면 자연스래 내가 원하는 컨셉이 결정 나더라구요~
내가 캡쳐해놓은 사진들만 모아봐도 알겠더라구요~
문제는....여기사진 한장~저기사진한장~ 따로따로 맘에 든다는 점이랍니다ㅠㅠ
결국엔 필요한건 과감성!!이더라구요
야외씬, 스튜디오 둘다 포기못하던 저는 결국
야외씬은 예랑이랑 휴가가서 삼각대들고 컨셉사진 찍자고 약속한뒤 야외스냅은 포기했구요~
(참으로 과감한 선택이었지유?ㅋㅋㅋ)
스튜디오도 캡처해놓은곳 중에 단한장이라도 더 많은 사진을 캡처한곳빼고 다 놓아주었어요...(다음기회에...??ㅋㅋ)
물론 야외씬 스튜디오씬 여러장씩 섞인 곳도 있고 스튜디오랑 야외스냅을 같이 진행하는곳도 있어요
허나 내가 결혼준비하며 젤 싫어하게된 단어...
추 . 가 . 금 . 이 붙는다는점..
적게는 +30~많게는 +80 ;;;;; 장난함?ㅋㅋㅋㅋ
그러다보니 스튜디오배경에만 집착하게 되었다가 우연히
뉴샘플보고 한눈에 뿅~간 스튜디오가 있어서 바로 당첨!!!!

클래식하지만 빛이나 조명을 잘사용하고
(클래식하다고 하면 사진이 좀 어두침침 한곳이 많더라구요)
웅장한 느낌 (천장이 높아보이는 사진을 원했어요)
화려함 보다는 화사함 (같은 꽃배경이라도 빨강 파랑 이런 화려한 색감보다는 핑크 화이트같은 색감을 원했어요)
고르고 나서도 비싸면 어쩌나 전전긍긍 했다지요ㅠㅠ

드레스
평소에 접해보던것도 아니고...심지어 원피스도 잘안입는데 이건 뭔가요? 벨라인?머메이드? 뭔소린지....일단 드레스 키워드검색에 뜨는 곳은 유명할거다.라는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샘플을 봤어요
근데 보면 볼수록 이사람은 모델이잖아...예쁜 외국인인데 인형같은게 당연한거잖아ㅡㅡ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예신님들 후기를 봐도 쭉쭉 늘씬하신분들은 많더라구요
그래도 전 드레스는 예신님들의 무보정 후기들을 많이 봤어요
이유는 포토샵,배경빨을 뺀 리얼 드레스를 볼수 있으니까요
특히 촬영드레스~본식드레스 선택해주세요~~123
뭐 이런글들 많잖아요~~ 그걸 보면서 123 선택해드리고 정보공유해달라고 쪽지 보냈어요ㅋㅋ
드레스는 업체 샘플도 좋지만 다른 예신님들의 후기글 보는게 정말 도움 많이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본인이 고른 스튜디오 샘플화보에 있던 드레스랑 비슷한 종류로 많이 봤어요~
원래는 제가 선택한 스튜디오 샘플화보 찍을때 입었다던 드레스샾이 있었어요~ 거기로 하려했는데 역시나...
예산초과...최저+20~최고+50 ;;
이때도 전 과감히 그샾을 포기하고 다른곳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해서 드레스샵도 지정으로 해서 피팅비없이 선택했어요~ 제생각엔 여기저기 가보고 결정하는것도 좋지만 전 그럴성격도 못될뿐더러 이쁘고 인기있는 종류의 드레스는 어딜가나 비슷한 스타일로 있기마련이라고 생각되서요^^ (요건 지극히 개인의견이예용~)

메이크업
그나마 드레스는 예신님들 후기라도 보고 결정했지...
이건 뭐 뭘봐도 내얼굴이 아니니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제선택은 화보나 후기글 보다는 거울을 봤습니다ㅋㅋ
(화보나 후기는 어떤스타일로 할지 결정한뒤
업체선택 하려고 봤어요)
저는 이목구비가 큰편이고 눈에 쌍커플이 두꺼워서 눈화장할때 핑크계열로 옅게 하거나 라인을 얇게 그리면 굉장히 비어보이고 퀭해보여요~
피부색은 황색이랍니다.
전형적인 동양인피부색...보다 쬐끔 더 어두운것도 같고..
이런식으로 본인의 얼굴을 잘파악한뒤에
순백의 신부처럼 할지 귀여운 동안 신부로 할지 여성스럽고 세련된 스타일로 할지 구분해놓으시면 선택하는데 훨씬 수월할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업체를 선택할땐 각각 홈페이지나 예신님들 후기사진을 보시면 이때까지 메컵해줬던 사진들이나 그업체에선 특히 어떤스타일을 많이 했거나 하는것들이 보이실거예요~~ 그렇게해서 전 세미스모키로 결정했고
특히 세미하러 많이 찾아간 곳으로 선택했어요~~

본식스냅
제가 봤던곳은 아니었구요~ 추천받아서 결정했어요
여기는 원래 제가 봤던데보다 비싼곳이 었는데
운좋게 이곳이 제가 최종적으로 계약한업체와 가격을 다운시키고 제휴맺었다고 해서 결정했구요~
결론적으로는 제가 처음 생각했던 본식스냅의 금액과 동일한 금액으로 한단계 위의 업체와 계약한꼴이 되는거였죠~^^

이렇게 해서 전 스드메 제가 손품팔아 업체정하고
본식스냅만 추천받아서 결정하고 계약했답니다~~
진짜 우여곡절 많았지만 젤 중요한건
비교비교비교!!!!입니다~~
암만 스드메 본식 예쁜거 고르면 뭐해요...
최종 예산이 너무 크게 넘어가면 그예산에 맞게 눈을 낮춰야 되는건데...쉽지 않겠죠ㅜㅜ 때려치고 싶을거예요ㅠㅠ
저도 제 예산보다 스드메가 최대 +90 정도 되는곳도 있었어요
그렇기때문에 여기저기 비교 견적 내보시거나 이벤트특가가 많이 뜨는곳, 제휴업체가 많은곳으로 알아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조금이나마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맘에 주절주절 써봤어요^^
예신님들 힘내시구요~ 현명하고 똑소리나는 결혼준비 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