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스드메 하려고
스튜디오 어플 받아다가 며칠동안 다 검토해서
업체 추리고..
저렴하게 해보려고 반 워킹 업체며 뭐며 견적 내고 난리였어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적은 비용이 아닌데
80퍼센트조차 만족스럽지 않은 스튜디오 촬영을 굳이 해야할까...?

그래서 드메 본식스냅만 진행하기로하고 드레스샵은 제가 원하는 거 하기로했어요.
드레스 자료 수집하다가 앙겔**에 꽂혀있었거든요 ㅎㅎ

워킹으로 갈까 다이** 끼고 갈까 고민하다
그래도 워킹이 낫겠지 싶어서 워킹으로 투어 갔답니다 ㅎㅎ

건물에 간판이 크게 붙어있는 건樗獵?건 아니지만
건물 이름만 알면 쉽게 찾을 수 있겠더라구요.

암튼, 도착하니 헬퍼님이 음료 갖다주시고 머리 올려주셨고
원장님과 인사 마친 후
잠시 뒤 드레스타임이 시작됐답니다 ㅎㅎ

첫 드레스는 화보에 나온 조개탑에 풍성드레스였어요.
화사하고 가벼운 느낌 그 자체★
두번째 드레스부턴 인터넷에 공개되지 않은 디자인이었어요.

두번째는 일자탑에 크림톤 풍성드레스였어요.
가을예식에 어울릴 듯했고 굉장히 지적인 느낌을 줬어요.
비즈나 자수가 고급스러워서 맘에 쏙 들었구요.

세 번째 드레스는 하트탑 흰색 풍성드레스였어요.
치마가 구름처럼 몽글몽글하고 트레일이 화려해서 하객들이 봤을 때 인상적일듯한 느낌!
그치만 저한테 하트탑은 쥐약이라.. ㅠㅠ

넷째 드레스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프리미엄라인이고 300 정도 한다는데..
색은 크림색 일자탑에 드레스 전체에 스왈로브스키 크리스탈과 진짜 진주가 박혀있어요 ㅠㅠ
세트로 입혀주신 볼레로가 얼마나 묵직하던지... ㅠㅠ
아직도 아른거려요 ㅎㅎ

제 체형과 분위기를 고려해서 드레스를 보여주셨고
러블리 큐트 지적 고급스러움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드레스를 꺼내주셔서
덕분에 제 취향과 어울리는 형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헤어밴드와 티아라 코사지도 모두 착용하면서 제 스타일 파악할 수 있었구요.

원장님은 내내 예쁘다는 말과 함께
드레스에 대한 자부심을 숨김없이 내보이셨어요.
그런 모습이 좀 부담스럽다는 후기도 봤는데
오히려 전 자신의 작품에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프로다운 모습에 믿음이 갔답니다 ㅎㅎ
본식 날 드레스도 살고 저도 살았으면 좋겠단 말씀 깊히 공감요b

입어보는 거 마치고 계약 들어갔어요.
말씀드릴 건.. 앙겔**가 결코 저렴한 샵은 아니예요.
미가*의 고급 라인이니까요.
그래도 저희가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다양한 서비스ㅡ턱시도 부케 등ㅡ와 특별한 결혼선물까지 넣어주셔서 만족스러웠답니다.
드레스는 프리미엄라인으로 추가금 없이 입을 수 있구요.
부케도 30만원대 부케 서비스 주셨어요 ㅎ
특히 가격 가지고 장난치거나 간보면서 협상하는 게 없어서 너무 깔끔하고 좋았어요.

혹시 가격 때문에 또는 너무 러블리해서 나랑 안 어울릴거야 하셨던 분들
망설이지 마시고 방문하셔서 상담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