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진짜 한복알아보는거 너무 힘들었어요 ㅋㅋ
박람회에서 일단 가계약을 하고
직접 가보면 고급원단에 추가하고 하면
100만원이 훌쩍 넘더라구요..

논현동에서 견적내보니
둘이 합쳐서 100만원에 배자까지 하면 20!
계약하고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동대문에 갔습니당

웨딩촬영, 결혼식, 식후에 인사드릴때만
입을거고 평소에 입지도 않는데
굳이 비싼 한복을 맞출 필요가 있나 싶다가
대여를 하자니.. 맞지도 않고
나중에 또 입을일이 생길것만같아서
저렴하게 맞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예랑이를 설득해서 마지막으로 방문한
동대문에서 결국엔 계약하고 왔어여 ㅋㅋㅋ
신랑신부 한복 맞춤 두벌에 35에
배자 추가 10 해서 토탈 45에 끝냈어요!!

원단도 논현동이랑 큰 차이 없고
색감도 마음에 들었어요~색감 괜찮나요? 논현쪽은 혼주까지 맞추면 배자 서비스에 가격 깍아주고 하는데
여기서는 그런거 없이 딱 정해진 가격만 받아서 좋았고
무엇보다 저랑 잘 어울리는 색으로
척척 진행해주셨어요!

상술로 장사하기 보다는
우리집은 이렇게 이렇게 이런식으로 하고
계약을 하는 것은 고객의 몫과 판단이라는 느낌?
굳이 비싸게 팔려고 하기보다는
딱 소비자 입장에서 팔려는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아무튼 간에 저렴하게 한복 계약하고 와서
뿌듯하네여 ㅜㅜ 이곳저곳 상담만 8군데 받고
계약도 3곳이나 취소했는데
속이 다 후련해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