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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파서....

가슴아파서....

다흰


유기고양이요.
요즘 들어 차에 치여 도로 위에 얇은 목숨을 헐떡거리고 있거나, 이미 숨이 끊어진 녀석들이 종종 눈에 띄어요.
이런 아이들 보면 어떤 생각들 하세요?
또 고양이네, 징그럽다, 더럽다. 뭐.... 이런 생각들 하지는 않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고양이 키우는 입장이라 너무 가슴아프고 안타깝더라고요.
누군가에게는 금이야 옥이야 귀한 대접 받으며 포근하고 아늑한 집에서 갖은 사랑을 받아 가며 크는 아이인데,
주인을 잃거나, 유기 엄마에게 태어나 사랑이 뭔지도, 애교가 뭔지도 모르게 고된 삶 살아가는 아이들인데 말이에요.
내 집의 아이들과 같이 그들을 똑같이 사랑해 달라고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인간에겐 그들을 학대하거나 색안경 끼고 볼 권리가 없다는 말씀.... 이 말씀만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안타까운 아이들 보면요. 꼭 120으로 신고해 주세요.
해당 구청 청소과에서 아이들 시신 처리해 갑니다.
안타깝게도.... 목숨이 남아 있는 아이들일지언정, 자루에 담아 쓰레기통에 쳐넣겠지만 ㅠㅠ
적어도 차가운 도로 위에서 그 작은 몸.... 흩어져 버리지는 않을 테니까요.

  • 가자

    120 신고군요... 전 저번에 누가 집앞 이불함(?)같은 파란 통에 새끼토끼를 산채로 버렸더라구요.. 쿵 소리나서 잘못들었나 하고 걍 지나갔는데 몇일 뒤에 수거 하시는 분이 시체를 밖에 꺼내놓고 옷이랑 이불만 수거해 가셨더라구요.. 그래서 민원 넣고 누가 토끼 산채로 여기 버렸다고.. 못하게 하라고 했더니 그냥 그거 없애 버리시더라구요.. 안타까웠어요 ㅠㅠ

  • 뿌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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