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예신입니다.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조언부탁드리고 싶습니다ㅠㅠ 요새 사는게 사는게 아니랍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2월에택일받아서 가장 좋다는날, 좋다는 시간에 예식장 미리 예약해두고 신행 티켓 발권까지 마쳤습니다.
스드메 및 기타사항은 준비중에 있었구요.
집은 9월 입주 예정입니다.
정식 상견례는 7월에 하기로 했습니다. 양가에 인사 여러번 드렸고 날짜 상의 드린 후 어머님끼어머님끼리는 먼저 결혼에 대해 논의 할 겸 한번 만났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저희가 결혼하는날 예랑이 누나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본 다며ㅠㅠ 지난달 날짜를 변경할 수 있음 하라고 예랑이 부모님이 말씀하셨어요.날짜를 변경하면 택일 받은날도 아니고 무엇보다 이제와서 날짜를 변경하려니 예식장에 오후 예식밖에 남질 않았더라구요ㅠㅠ 근데 저희 집쪽은 3시 5시는 식사시간도 애매하고 오후 예식은 하객들 입장에서 하루를 버리는 기분이라 별로라고...저희집은 제가 개혼이라 좋은시간에 손님들 모시고 싶다고 하는데ㅠㅠ저도 3시예식 별루거든요..그래서 결국 내년으로 미루라는 말까지 나왔어요. 그리고 이미 정한 날짜를 변경하라는 것도 살짝 기분이 나쁘신 상태구요..이미 그날 한다고 말한 가까운 친척이나 지인들도 있으실테니까요ㅠ

남친쪽은 11월이나 12월 예식장 비는 3시로 했으면 좋겠다하고...내년으로 미루는건 남친이 싫다고 하고...내년으로 미룰바엔 누나없이 하겠다며 그냥 밀어붙이자는데ㅠㅠ

사실 신혼여행 비행기 취소 수수료도 80만원에..이것저것 걸리는게 많아서 저도 그냥 원래 날짜에 못이기는척 하고 싶으나 평생 시댁이랑 시누한테 말 듣는거 아닐까 고민되요. 모아님들 어떤게 현명한걸까요?ㅠ

저희집과 남친집 남친 사이에서 제 머리만 터져 나갈 것 같아요ㅜㅜㅜ요즘 같아선 결혼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은 심정이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