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녀석이 저희집앞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한 일주일동안 돌보고있었는데요

저희집이 빌라인데 1층이에요 빌라 출입구 유리문 열면 바로 저희집이 있고 1층이라 2층올라가는 계단밑쪽에 작은공간이 있어

제가 안쓰는짐들 박스에담아 놓아두었던곳인데 그곳에 집을 마련해주고 밥을항상 놓아두고요

아무래도 건물안이니 따뜻하고 비와도 걱정도 없고 안전하고 고양이녀석도 참 좋아하구요...

집에 들이고싶지만 현재 강아지 3마리가 있고 이아이들도 모두 유기견인데 신랑과 트러블이 많아 고양이녀석까지는 현재

집안으로 못들이고 있어요 ㅜㅜ

사실 윗층 남자하고 저하고 별로 사이는 안좋아요 저번에 빌라세금문제때문에 조금그렇기도 하고 괜히 트집잡는걸로밖에 안보여요

일부러 고양이때문에 1층쪽을 깨끗히 청소하고 그랬는데 좀전에 벨을 눌르길래 나가보니...

그 재수탱이 윗집남자드라구요...

이 고양이 뭐냐고.... 당신꺼냐고....

길고양이인데 날도 아직춥고 이안으로 들어왔길래 왔다갔다 하고 잠자리랑 먹을꺼 마련해주었다고 했어요

그사람은 3층 살고 저는 1층 사는데 갑자기 저보고 이상한 꾸리꾸리한 냄새 안나냐고

어쩐지 요즘에 이상하게 냄새가 나서 수상하다했더니 고양이가 있드라고....

당장 치우라고 내보내라고 짜증나듯이 말하는거에요...

아 ㅜㅜ 그 재수탱이가 완전 짜증내듯이 말하는 바람에 저도 짜증이 나서 이 공간이 당신공간이냐고 나도 내돈내고 내가

사는집이고 여기 옆에 공간은 엄연히 따지면 우리집1층꺼인거 모르냐고....

그재수탱이가 어쨌든 공용빌라건물에 개든 고양이든 키우면 안되는거라고 당장내보내라고 하면서 씩씩거리며 올라가네요...

아 ㅜㅜ 어떻게해야하지요 ㅜㅜ

신랑한테 전화했더니 그러게 처음부터 들이지말았어야지 하면서 짜증만내고 내보내라고 하는데 미치겠네요...

도대체 남자새끼들은 다 왜저런거야 아휴 화나 ㅜㅜ

눈물만 나네요 ㅜㅜ

길고양이도 입양이 잘되나요?

고등어태비? 찾아보니까 요아이랑 무늬가 똑같아요

강아지처럼 너무너무 순하고 만져달라고 안아달라고 애교도 엄청 많은데 ....ㅜㅜ 이 가여운것을....에휴...ㅜㅜ

혹시 모아님들중에는 이아이 입양해주실분 없으실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