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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 욕심내면 안될까요?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 욕심내면 안될까요?

하늘이

400일 넘게 만나고 있던 남친이 있었어요.
사실 전 결혼은 내년쯤 해야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구요,
남친은 빨리 결혼했음 좋겠다 하는 입장이었어요~
그래도 서로 잘 맞춰가고 이해하며 잘 만나다 보니 어느 순간 결혼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그때부터 저희 부모님은 완전 난리가 나셨죠.
남친이랑 저는 노후 보장이 되는, 안정적인 직장에 근무하구요,
수당 때문에 남친이 저보다는 좀 더 많이 벌어요~
암튼
부모님은 무조건 다 싫다 하세요...
저랑 남친이랑 직업이 같은 것도 싫고,
전문직도 만날 수 있는데 그걸 포기하는 것도 싫고,
남친의 부모님 직업도 싫고,
남친 인상도 싫고 다 싫대요...
사실 저희 부모님도 연금이 나오는 직업은 아닌지라 노후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는지 확실하진 않거든요
근데 남친 부모님네도 노후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싫다 하시네요
그러면서 선보라 푸시하시는 거죠.....

제가 선보기 싫다, 나 이남자랑 결혼할거다 하며
매일매일 싸우다가
결국은 엄마랑 남동생이 헤어지지 않으면남친네 회사로 찾아가서 행패부리겠다는 초강수를 두시길래
어쩔 수 없이
일단은 둘다 이별을 택했어요...
둘은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사랑하고 있는데
주위의 환경에 의해 헤어진거죠.

헤어지면서도
이건 진짜 이별이 아니다, 우리 부모님이 너무 완강하니 일단은 한발 물러서자 하며
다시 좀 기다려보자 이러면서 둘이 울었거든요.
제 부모님이 과연 설득이 될런지 저한테 져주실지 확실치 않지만
제 욕심으로 일단은 남친을 좀 잡고 싶어요...
이렇게 해도 될까요?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정말 부모님 뜻대로 하는게 맞을까요?

그리고
결혼 적령기에다가
우리 부모님한테만 별로지 다른 집에가면 또 환영받을 수 있는 사람을
제 욕심으로 잡고 있는게 맞는 건지... 아님 놓아주어야 하는 건지....
어제부터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 소녀틳향기

    44444

  • 개랑

    이 댓글 추천누르고 싶네요

  • 징징몬

    3333333...

  • 앵초

    2222

  • 트런들

    님 직업 이용해서 부모님이 한몫 하시려는 게 뻔히 보이네요. 딸을 이용해서 노후준비하겠다는 거죠 뭐.

  • 다연

    ㅜㅜ 자식이기는 부모는 없대요..

    저도 2년정도 만났었는데, 부모님이 싫어하셨어요;;
    그냥.. 형편에서도 좀 차이가나고, 직장도 그저그렇고,, 야근은 많은데 그만큼 돈은 못 벌어서..

    아무래도 딸 가진 부모다 보니..

    근데.. 전 만나면서.. 하 너무 듣기 싫은거에요!
    말만하면 결혼하면안된다 헤어져라,,,
    이게 주위에서 하도 들으니, 헤어져야겠더라구요 ㅠㅠ

    근데, 지금은 그 이후에 만난 사람과 결혼준비중이에요~
    참 저도 그당시엔 이남자밖에없다 생

  • 설화

    222222

  • 벚꽃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이유가 그닥....왠만하면 설득하라고 하고 싶지만. 솔직히 남자분 직장가서 행패부리겠다는 엄마와 남동생이 더 문제라.....오히려 남친분이 안됐다 싶어요..

  • 든해솔

    이결혼 성사된다해도 남친네부모님이 님네집에서 남친반대한거 모르게하셔야할듯요,,자기귀한아들 맘에안든다고 크게반대한거 아신다면,,님도 이뻐보이지않으실듯,,그 결혼해도 남친분은 처가댁 미운털될텐데,,ㅜㅜㅜㅜ걱정이네요ㅜㅜ

  • 뭘봐요

    그런이유라면....저라면 결혼하기위해 노력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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