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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먹이를 주고 있어요.

길냥이 먹이를 주고 있어요.

LimeTree

ffffff>하늘이 찢어진 듯 비가 내리 퍼붓던 어느날 쓰레기를 버리러 갔는데
어미랑 새끼 한마리가 쓰레기 버리는 곳 위에 지붕이 있으니까 그아래 몸을 피하려고 있다가
제가 가니까 빗속으로 다시 가서 그 많은 비를 쫄딱 맞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다시 올라가서 소세지를 들고나가 던져줬는데
어미가 어떻게 되었는지 며칠 후부터는 진짜 주먹만한 그 작은새끼만 보이더라구요.
맘이 안좋아서 우리 개 사료라던가 남은 고기 조금 던져주고 그랬는데
글을 올리니까 인터넷상에서 유명하신 어떤 분이 고양이 사료를 15kg나 보내주셨어요.

어떻게 먹이를 줘야 하는지도 배우구요.
사람 손 안타게 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그 새끼 말고 다른 큰 고양이들도 몇마리 더 있었는데
그 추운 겨울 그 사료를 이곳저곳 뿌려놓곤 해서 겨울을 지났어요.
그 새끼냥이는 그 겨울을 지나고 성묘가 되었구요.

항상 보던 고양이들이 아니라 고양이 구성이 바뀌더라구요.
맘이 안좋았죠. 그래도 처음 인연을 맺기 시작한 그 새끼냥이는 아직 잘 있어서 다행이에요.다른 사람에게 고양이 먹이준다고 했더니 펄쩍 뛰더라구요.
고양이 먹이 주면 안된데요. 라고...
사람 마음이 다 이렇게 다르구나 싶었어요.
제가 먹이를 좀 준다고 해도 애들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거나 그러지 않더라구요.
새끼냥도 있다가 어떻게 되는건지 없어지는 애들도 많고...
생존에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그걸로는 턱없이 부족한...
이 추운 날 밖에서 견디는 애들 보면 대단하고 미안한 마음도...

다른 분들도 너무 편견갖지 마셨음 좋겠어요.
어차피 오래 못사는 애들 단 한번이라도 무언가를 먹게 해주면 좋지 않을까요.
저도 지금 거주지를 떠나면 이 고양이들이 어찌 될지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지금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해보려구요.^^
조금이라도 배가 덜 고프게 해주고 싶네요.

  • 흰여울

    전 당당히 줍니다.독실한 크리스찬,그러나 반려라는 말조차 거부하시는 시아버님께
    \하나님이 인간보고 동물을 잘 관리하라고 했지 이 지구에 주인이라곤 안했죠?
    고양이도 하나님 피조물입니다\

    절에 열심히 다니시는 우리 옆집 할머니..
    \불가에서 살생하면 안됀다고 했잖아요.할머니 다시 윤회 하실려면 보시 많이 하셔야 할텐데요?
    뻔히 굶어 죽는 아이들 밥 못주게 하는것도 살생입니다..그러다 쥐로 태어나실라~ㅋㅋ\

    병균 옮겨 더럽고 털 달려 흉축하다며 울음

  • 라미

    저도캣맘! 눈치보게되고 힘들기도 하지만 애들이불쌍하니ㅠ우리 힘내자구요!

  • 연꽃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분들이 많군요^^

  • 솔관

    이전에 너무 마른 고양이보고 안쓰럽더라구요. 요즘엔 돌아다녀도 먹을게 그리 많지 않을 것 같구요. 잘하셨어요.

  • 다흰

    고양이 왜 먹이주면 안된데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안먹고 산대요?
    고양이는 먹이 먹으며 배고픔을 느끼는 동물 아니래요?
    그 사람 참 이해 안되는 사람동물
    저도 길냥이 데려다가 키웁니다
    길냥이 보면 밥도 줄꺼에요
    소신껏 할것입니다

  • 허리품

    저두 주고싶은데...
    고냥씨를 볼수없네요

    길냥이 밥주는거 힘들고 때론 비난을듣기도 하지만...
    님덕분에 길냥이들은 이번겨울 무사히 보낼것 같아요

    보통 길냥이는 세번째 겨울 나기가 힘들다고해요
    짧은 생명이지만..님이 챙겨주는 식사로 하루싀 삶이 연장된다고 생각해봅니다

  • 댓걸

    저두 저희집 개랑 같이 산책다니다보면 처음 봤던 고양이들이 몇개월지나면 안보이고 그러더라구요. 맘이 좋지 않았어요.. 슈슈님의 따뜻한 마음 응원할께요~

  • 모두다

    맘씨가 넘 따뜻하세요.
    슈슈님 같은 분이 많이 있으셔야 하는데

  • 알찬마루

    저는 매일줘요 저를 기다려요 애들이...시간맞춰서줘요 배고프면 불쌍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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