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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주자리에 누가 앉는게 맞는걸까요

혼주자리에 누가 앉는게 맞는걸까요

거북이


이제 20일도 안남은 예신이에요신혼집도 미리 입주하고 신혼여행, 웨딩촬영, 예식장, 청첩장
다 준비했는데 한가지 제일 걱정이있어요..저희 부모님은 저 초등학교 때 이혼하셨구
아빠랑 같이 살았지만 지금까지 쭉 엄마와도 연락하고 지냈어요
이번 결혼때 아빠 엄마 두분이 도움주신건 엄마가 주신 50만원
아빠는 폐백음식과 이바지음식을 해주 실 예정인거 뿐이에요그래도 하나뿐인 딸 결혼이니 아빠 정장해드릴 생각으로 오늘 백화점에 갔는데
제가 생각한 예산보다 많이 비싸네요..
셔츠와 타이먼저 고르셨는데 20만원으로 구매하셨구요
정장은 좀 더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70만원대 정장을 원하시는데 전 여름정장이고 평소에 입으실 일이 많이 없기 때문에
굳이 그 정도까지 아니더라도 40만원 중후반대도 봤는데 괜찮더라구요..
거기다 저희끼리 모으고 대출까지 받아 결혼하는 거라 넉넉치 않아서
해드리는게 맞는거 같아 보러갔는데 고집이 있으셔서 70만원대를 원하시네요..그리고 한가지 더 고민은
엄마가 2년전에 재혼을 하셨는데 그걸 아빠가 알고계세요
새아버지는 결혼식에 오시지 않기로 하셨고
전 아빠와 엄마가 같이 앉는걸 원해요
그런데 이미 상견례때문에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아빠는 고모와 앉겠다고
철썩같이 여태 믿고계시며 그 전부터 말을 하려고 약속을 잡아도 기회가
안되서 말을 못하다가 결국 20일도 안남은 이 시점에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어떻게 설득을 시켜야 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고민되네요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희 아빠는 고집이 굉장히 강하시고
성격도 좀 쎄신편이라 두렵네요..
주위에선 당연히 엄마와 아빠가 앉는게 맞다고 하고 저 또한
제가 하는 결혼이니 제 의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빠에게 말씀드리는건 좀 두려워요..어떻게 말씀 드려야 아빠가 제 의견을 덤덤하게 받아들이실까요....그리고 전 쪽 예신님들 아빠정장 저렴하게 맞추시거나 사신분들 정보공유 부탁드릴게요!

  • 반율하

    제주변에도 이런경우있었는데, 키워주신분만 앉으셨어요.... 그리고 정장은 좋은일이니 원하시는걸로 해드리는게좋을꺼같아요~

  • 다스리

    일단 키워주셨으니 정장은 괜찮으거 해드리세요 이때 아니면 효도할 기회 그렇게 많지 않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고모님과 아버님이 앉으시는게 제일 좋을것 같지만 님이 꼭 굳이 그렇게 하시겠다면 역시 조근조근 하게 설득하시는 방법밖에 없겠네요 딸의 한번뿐인 결혼식이라는 말을 강조해서 조근조근 설득해 보세요^^

  • 옆집언니야

    전 두분다 연락할거고 새아빠랑엄마는 상견례는 아니지만 시댁쪽에 인사는 몇번 하셨구요
    아빠는 고모모시고 상견례진행했어요.. 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ㅠㅠ

  • 솔빛길

    말은 해보세요...
    솔직히 이혼 본인들 힘들어서 했다지만 상처는 자식들도 받은건데.., 미안한 마음이 있거나 하면..다시 생각 해보지 않을까요?

  • 슬현

    제 말이요.. 엄마는 그렇다치고 아빠 고집을 어떻게 설득해야할지..

  • 카라

    자식을 위해서 두분이 눈 딱 감고 앉아 계셔야 하는거 아닌지요 두분다 건강하게 살아 가시고 연락도 하시는데 ...

  • 찬누리

    문제는 이미 청첩장을 찍어버렸어요.. 앉으시긴 해야하는데 설득할 방법이..

  • 민들레

    차라리 아빠혼자 앉으라하세요

  • 마리

    네 친척분들 몇분 오시구요.. 엄마는 아빠와는 불편하지만 제가 원하니 그렇게 해주시고 싶어하세요
    정말 어렵네요.. 이런거..

  • 귀1여운렩

    엄마가 그 자리에 꼭 앉길 바라시나요?
    두분 같이 앉으시면 아마 두분다 죽을상을하고 앉아계실껄요~~
    어머니쪽 친척분들도 결혼식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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