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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렇게 꼭해야할까요? 조언부탁드려요

결혼식이렇게 꼭해야할까요? 조언부탁드려요

마루

12월7일 38세늦은나이 결혼식앞두고있어요 신랑과1살차이고 20살대학1학년때 첫사랑이자 마지막사랑이죠 부산토박인데 같이 서울와서 살기로결정하고 같이살기시작한거 7-8년정도되었습니다.갑자기 결정되어 그냥신랑집에서오피스텔얻어주시게되어 거기에서 살게되었고 전 장녀고 도움받기싫어기에 돈벌면 내돈으로 결혼기하고 살겠다했는데 사실 둘다 부산에서 장사하다 신불되었는데 부모한텐 손벌리기싫어 서울에서 돈벌어빚갚고 잘살자 올리왔어요.신랑 친형이 룸싸롱했는데 첨엔 경리와 상무로 일하다 투자를 몇천 몇천하다 벌어서 했어요 몇년간 총 2억정도. 그러다 그돈 나이트한다고 업종변경한다는 친형募?친형한테 빌려주고 나이트 쫕탁망하고 저희도 망하고.31살에 서울와서 36살에 전부다잃었고.망연자실 .그돈 받지도 못하고 그형은 잘먹고 잘살고.저흰 결혼식도 못하고 살고있죠.근데 저희집은 제가 장녀라 제가 결혼식안한게 챙피한지라 구박도하고.무시해서 제가 제돈없어 안한다니까 평생안할거냐고 가족들이 대목받더라고요.동생들이 저때문에 결혼안하고있으니까요?하지마란적없어요.근데 자꾸제가 안간게 집안에 챙피거리인건가싶더라고요 .근데 제돈없이.그리고 신랑집돈으로 하고싶지않아 안했는데 저희집에서 결혼식비용대겠다고 하자고 자꾸쪼아서 날잡았어요.근데 신랑쪽집에서 10년가까이 김치도해주시고 잘해주셨고 저한텐잘해주세요.근데 부모님들끼리 봉고차 거래를 하다 빈정상하시다가 오해에오해.거기다 저희부모님이 10일정도지만 돈도 잠깐빌렸다가 갚으셨고.시아버지가 저희엄마가 말씀하시는데 말끈지마세요 말대꾸하지마세요 이런대화도 오고 갔다하네요 오빠랑 이럴게오래만나면서 힘든적이한번도없었는데 황당하고.부모님들끼리 사이가 이렇게나빠져서 어떻게해야될지모르겠어요 .저흰서울이고 부모님들은 부산에계시고. 전 솔직히 저희부모님쪽이 더 실수를하셨다생각해서 더실수하지마셨음해서 말씀드렸는데 그쪽편든다고 화내시고 덕분에 한달도 안남은 결혼식준비아무것도 못하고있습니다 청첩장하나도 웨찰도 못했구요 솔직히 동생들 결혼식 하라고 했습니다 내능력안되면 전안하고싶다고했구요 동생들은 엄마한테 잘못했다하고 엄마달래서 결혼식진행하자고합니다.솔직히 저희집도 신랑집도 서로 선을 넘었고 자기입장만 이해해달라고집하고있고 화해할거같지가않아요.글고 전 솔직히 저희부모님이 신랑집에 며칠이든간에 돈을 빌렸다 갚은것도 너무 자존심상합니다
글고 예단예물 아예없구요.2억중에 1억2천이 신랑집에서 대출해주셔서 지금도갚고있는중이고. 중간중간 많은도움받았고. 저희집에선 한200정도입니다.신불이라.가게명의가친정엄마명의입니다.전 장녀지만 부모님꺼 도움 못드려 도움받으면 안된다 당연히생각합니다.근데 부모님들끼리 감정상하셔서 결혼준비까지 눈치보이게하고.문제는 제가 잘못한게없는제가 잘못했다하고 엄마를달래서 결혼식을 해야한다는겁니다. 동생들이요..양쪽어른다 잘못했죠. 그러니 언니가 잘달래서 이결혼 진행해라. 둘째여동생 1월25날잡았죠 36입니다 마니미안합니다.반대하던10년사귄남자랑 헤어진줄알았는데 만나고있었더라고요.그래서 결혼식안한다고 잡아먹을듯이 지랄떨었는가보네요.세째도 1년안에 간다네요. 다 제가 결혼식안해서 못가고있었다네요. 저 꼭 진행해야하나요? 저희 빚갚는다고여유없어요.가족간에도 자존심 운운하는 제가 한심한가요? 솔직히 부모님이 시대쪽에 상처마니받았다고 이해할려고해도 첫째딸결혼에 자기기분에 화만내고 돈이있는지 없는지 알려주셔야 저도 대책을 세울텐데 있다고만하고 ,.갑자기 이나이 먹고 바보된거같습니다.하기싫다는데 평생언제 돈모아서 할래?못한다 멍석깔아줄때, 해라 하시면서 해놓고 자기들맘상하니 나몰라라. 저 진짜바보된거같아요

  • 아놀드

    조언 고맙습니다.동생들도 참는게이기는거라고.저보고 눈딱감고 달래고 진행하자고그러네요.에휴 이놈의팔짜는..

  • 해지개

    먼저 놀자님 상황 공감합니다.. 그걸 전제로 깔고 말씀드릴께요.. 님이 잘못 하신건 없지만 어머니는 달래드려야 될것 같네요 딸 이해 못해주시는 부분이 안타깝긴 하지만 누구보다도 부모님 성격 잘 아실테니 예정대로 진행할수 있도록 한달동안 나죽엇소 하고 간쓸개 다 빼놓고 식 올리는 데만 집중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이런 말 좀 그렇지만 아쉬운 쪽이 우물판다고 남편을 위해서라도 자존심 잠시 접고.. 어머니 맘 풀어드리고 도와달라고 적극적으로 달려드세요..

  • 치킨마루

    참 제나이에 부모눈치에 결혼식망치는것도우습고 결혼식못하고 산거땜에 평생죄인처럼 사네요.조언고맙습니다.저희집에서 결혼식안하고산다고 신랑구박아니구박했어요.날잡고 저희부모님이 저러니 저희신랑보기 민망합니다.

  • 하늬

    자식 낳아 10년 기르고 나니 깨달은 사실...부모라고 세상에 다 같은 부모는 아니더라구요...금이야 옥이야 키우는 부모도 있고..자기 체면때문에 자식 희생시키는 부모도 있고..아닌 말로 제자식 때려 죽이는 부모도 이름은 부모 아닌가요..저랑 비슷한 연배시고 좀 다른 상황이긴 하지만 맘고생 하시는 것도 비슷해서 써보네요..같이 사시는 분이 좋으시면 그냥 혼인신고 하시고 사셔도 되요...이제는 양쪽 모두 원래 부모에게서 벗어나 내 자식 낳고 나도 부모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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