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할머니 혼주한복 맞추러 대전 중앙시장에 갔어요. 모아 검색 많이 하고 두군데를 방문했는데, 1.꽃*마 2.선*주단 이었어요.

1.첫번째로 간 꽃*마는 색배치하는 센스가 좋고, 모르는 제 눈으로 봐도 원단이 좋은 게 보였어요. 근데 가격이 비싸고, 상담에 적遮施?적극성이 부족해 보였어요. 간다고 해도 굳이 붙잡지 않는 분위기? 그래도 친절하셨구요, 저흰 여기서 안했지만 돈 좀 들어도 안전하게 한복하시려는 분들이 하기 괜찮을 것 같아요. 중앙시장 치고 비싸지만 둔산동보단 싸고 원단도 좋아보이니까용ㅎ

2.선*주단은 들어가자마자 한복샘플을 마구마구 내려서 보여주시는데 알록달록하고 눈에 하나도 안들어왔어요. 엄마가 정신없다고 일어나려고 하니까 우리가 개시손님이라고 강력하게 붙잡으셨어요.
"우린 무조건 싸게 하고 싶은 게 아니고 마음에 들게 맞추는 게 더 중요하다."했더니 그때부터 좋은 원단이 나오는데... 솔직히 꽃가마 원단이 더 좋긴 했어요. 근데 신경써서 보지 않으면 모를 원단 차이에 두벌가격이 총 30만원이나 저렴하니까 여기서 해야겠다 싶어서 결정했어요.
사장님 진짜 화끈하셔서 쪼금만 망설이는 모습 보이시면 알아서 깎아주세요. 모아댓글에서 본대로 말씀이 많으신 편인데 거짓말하실 스타일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6월7일에 한복 나오는데 할머니한복,엄마한복 잘나오면 또 사진찍어서 글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