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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로 간 내사랑,,,,,,,,,,,,,,

하늘나라로 간 내사랑,,,,,,,,,,,,,,

일본어못해요

이별이란게 오지않길 바라지만
꼭 준비되지 않은 이별은 이렇게 찾아오나봅니다...

저랑 같이했던 15년의 세월
아주 작은 아가때 저에게 와서 15년이 넘은 엊그제까지
같이 했던 우리 아가 포미........

제가기쁠때아플때 힘들때 슬플때 눈맞춰주고 같이 공감해주고
맘껏 안고 쓰다듬고 어루만지고 떄론 혼내기도...........
그래도 마냥 좋다고 날 바라보는 그 눈빛
불러주면 쪼르르 달려오던 그 모습들.........
그 부드러움이 따뜻함이 너무 너무 좋았는대
나에게 많은 행복을 잔뜩 안겨줬던 포미
나이가 점점 들면서 행동도 느려지고
아이때보다 모량도 줄고 외모는남들이 보면 예쁘지 않았겠지만
나에겐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예뻤던 내새끼........

일요일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토요일 갑자기 아프다가 하루 입원하고
그 다음날 하늘나라로
정말 마음의 준비가 하나도 안되었었는대

그래도 나이가 있어서 혹시나 했었지만
의사선생님의 입원전 마음의 준비는 하셔야겠네요 라는
그 청천벽력같은 말씀

가슴이 덜컹 멍하니 아무생각없고 뛰던 심장이 멎는 느낌이란...........

그렇게 마음졸이던 하루가 지나고 일요일
하늘로 갔다는 그 전화........
가만히 자는듯이 누워있는 모습
부르면 바로 절 바라볼거 같아서 미칠것 같았습니다
점점 차가워져가는 아가를 안고 얼마나 울고 또 울었는지.....

더 잘해주지 못한게 더 돌봐주지 못한것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이젠 더이상 만질수도 보고싶어도 볼수 없고
느낄수도 없다는
허전함
그 모든것들이 날 너무 힘들게 합니다

그래도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너무 오랜시간 저와 둘이보낸시간이 길기에
자꾸만 눈물이 나오네요

좋은 곳으로 갔을거라 제 자신을 다독여 보지만
그것조차 절 덜 힘들게 하고싶은 제 스스로의 위로일뿐
아무래도 오랜시간이 지나야
아픈마음이 덜 해지겠죠..........

보고싶음에
자꾸만 불러봅니다
사진속에선 가만히 절 바라보고 있는
그 눈빛에 또 슬픔이 몰려오네요.......

우리 포미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않고
훨훨 좋은곳에서 날 바라보고 있길 바랍니다......

  • Aileen

    포미.........
    포미야~~~~~~~

    얼마전 포미 곁에 다녀왔어요
    가서 이야기 하고 오는길에
    눈물이 나는걸 간신히 참았답니다....

    너무나 보고싶어요 안고싶고
    눈맞춰 바라고고 싶구요
    이별은 정말 너무 잔인하네요

  • 지지않는

    같이가슴이 저미네요...포미야 잘지내

  • 아리에스

    감사합니다.....

    그래도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아픈마음은 조금씩 나아지는거 같지만
    보고싶은 그리움과
    슬픔은 울컥 울컥 올라와서 절 힘들게 하네요
    같이 있던 둘만의 공간에
    덜렁 저 혼자만이...ㅠㅠ

    혼자지만 포미 있던 그 자리 그 잠자리 그대로 있거든요
    항상 하던대로 인사나눠요.....
    그래야 제가 아직은 견딜 수 있기에

  • 큰재

    아 너무 슬퍼요
    힘내세요

  • 예님

    그러셨군요
    같은 일을 겪으셨군요 님도 많이 힘드셨을텐데 우리 힘내요~~~
    정말이지 전 울 포미 한참 더 저랑 함께할거라 생각했어요
    조금 둔해진 모든면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건강했기에.....

    조금더 일찍 제가 눈치챘더라면 이렇게 이별이 오진 않았을 텐데
    하는 자책감에 너무 힘들었답니다
    어떤 일에든 후회는 있겠지만요,,,,,,

    입원실 들어가는 그 모습이 마직막이었다는
    그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나요 ㅠㅠ

    하늘나라에서 절 기분좋게 내려다 보고 있겠죠?

  • 빵순

    힘내세요 ㅠㅜㅠㅜ 저도 올해15살된 요키 ..내새끼 하늘나라로 보내고 아직도 문득 생각하면 넘 맘아프고 가슴한구석이 뻥 뚫린것같아요 ㅠ 강아지도 님과함께한 평생 행복했을거에요.하늘나라에서 강아지들 천사되어 행복하게 지낼거에요 아픔없이 ㅠ

  • 도도

    네....
    고맙습니다....
    어느정도 마음이 안정되는거같지만
    사진을 볼때면 어김없이 보고싶음에 눈물이 흐르네요..
    ㅠㅠ
    일할땐 조금 괜찮아지는거 같은대
    집에 갈때쯤엔 가슴이 아프네요 항상 있던 자리에 있을거 같아서
    저도 들어가면서 항상 하던대로 혼자라도 인사말을 건네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많이 많이 사랑한 제 마음을 안고 갔을테니
    행복할거라 생각하려구요....

  • 유미

    저도 푸들 키우는데...눈물이 막 흐르네요
    님께 사랑 듬뿍 받고 살아있는 동안 행복했을테니 님도 얼른 기운차리세요...

  • 냥냥

    감사합니다......
    오늘로 딱 일주일이 되네요
    아직도 집에 들어가면 쿨쿨자다가 절 바라보는 그 모습들이
    눈에 선해요...

    맞아요 님 말씀처럼 하늘에서 행복할꺼에요 뾰로롱님도 함께하는 동안
    아낌없는 사랑 많이 나눠주세요

  • 초록이

    13년된 반려견 키우고있어서 남일같지 않네요 ㅜㅜ
    하늘에서 행복할꺼예요. 너무 슬퍼하지마시길..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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