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오픈마켓에 상품을 올리면서
도매로 팔고 있는 다른 상품 하나를 싸게 옵션으로 제공하려고 하는데
시중가보다 훨씬 싸게..
소매상에 들어가는 가격보다 조금 더 낮게 가격을 책정해서 올리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옥션이랑 g마켓에 이미 올려져있는 동일 삼품의 가격을 보니..
이거 원..
회사에서 저희 중간 도매상(대리점)에 주는 가격에서 마진 없이 그냥 올려져 있는 상품이 꽤 있더라구요..
대체 무슨생각으로 마진없이 그리 파는건지..
실적때문인지..
어떤데는 유통기한 얼마 안남은 제품을 싸게 판다고 되있긴 했지만..
정말 저도 마진 거의 없이 올려서 싸게 드리려고 했는데..
남들은 아예 마진없이 올려놓은거 보니..
오픈 마켓에서 뭔가 이윤을 남기고 팔기가 상당히 힘든것 같네요;;

-- 추가 --
대리점에서 마진이 안남는 가격으로 팔면서 뭔가 마진을 남긴다면..
그건 회사에서 마진을 안남기고 물건을 준다는 말인데.. 아니면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는거던가요..
예를 들어 남양 우유를 판다고 치면 공장에서 생산해서 남양걸로 인쇄하고 그걸 회사 창고에 옮겨놓습니다..
그걸 남양 우유 대리점에서 가져다가 파는거죠..
근데 회사에서 대리점으로 주는 가격보다 더 싸게 받을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만약 그런 방법이 있다면 당장 회사랑 거래 끊고 그쪽이랑 거래하겠습니다..;;
저희만 해도 공장 생산단가랑 회사 마진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저희 마진이 10%~15% 소매상 마진이 20%~30% 정도로 해서 소비자들한테 물건이 전달되거든요..
마진없이 직거래하면 30~45%까지 싸게 물건을 줄 수 있긴한데..
실제로 인터넷에서 45%까지 싸게 물건을 올려놓은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저희쪽 관계자분한테 예기를 들어보니 전에 회사에서 대리점으로
물건을 무리하게 판매하도록 강요한적이 있는데 흔히 민다고 얘기하죠..
그때 풀린 물량이 유통기한내에 판매가 불가능해서 어쩔 수 없이 노마진 혹은
약간 밑지는 가격에 풀린것 같다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