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 꿈많은(?) 청년입니다

요즘 제 어머니가 갱년기 때문에 많이 우울하시더라구요
올해 제 동생까지 대학에 들어가서 빈집증후군도 겹치고..

그래서 못해본 효도를 할 겸 이번 겨울(12월~1월)에 어머니와 함께 네팔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
(정확히는 어머니와 저, 그리고 제 동생입니다 저와 제 동생은 스포츠맨(?)까지는 아니여도 운동을 좋아하여 기본체력은 확실합니다 고산병안걸린다는 보장은 없지만... ㅜ)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도서관에서 책도 빌려보며 최대한 정보를 많이 모으고 있는데요
장비, 항공권 같은건 둘째치더라도 루트 설정에서 턱하고 막혀버렸습니다

제가 눈여겨 보고 있는 코스는 칼라파트라 + 고쿄리 코스인데요(시간은 많습니다, 체력안되면 중간중간 푹 쉬면서 느긋하게 갈것입니다) 이것이 제 어머니에게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어머니는 50대 초반이고 체력이 약한편은 아니십니다 예전엔 비록 높은 산은 아니지만 등산도 매주 하셨구요
다만 근 몇년간은 운동을 거의 안하셔서 상당히 비만 체형이 되셨습니다(166cm 70kg)
정형외과에서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으셨구요(요즘은 좀 괜찮아지셨는데 1년전까지는 계단 오르내리는게 힘드셨다고..)
그렇다고 아예 운동에 손을 놓은것은 아니고 집앞 하천 걷기, 헬스장에서 가벼운 운동 등은 하십니다

어머니를 위한 무난한 코스도 좋지만 에베레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기에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뭐 직접 올라가는것도 아니지만 ^^;;)

칼라파트라 후기를 보면 40~50대 혼성단체분들도 중간에 낙오자없이 잘 마무리 했다고 하던데요
아무래도 이분들은 꾸준히 산을 타서 체력이 강하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겠죠?

산행고수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