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어린이날& 어버이날 겸사겸사..단양으로 친천분 결혼식때문에 서울형님네까지 대동하여 1박 2일로 다녀왔어요.
어머님 왈 여기 온 것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행사로 끝이다라고 말씀하시기는 했는데..
제가 어머님하고 마주보고 살고있는 입장이라..그냥 넘기기가 좀 살짝 걱정이네요.
나중에 뒷말 나오는 것도 좀..두렵구요..^^;;
시어른들이 장사를 하시는 분이라 외식하는 것을 엄청나게 싫어하세요.
특히 이번에는 단양에 다녀오느라고 저희나 시댁쪽에서 돈을 많이 썼거든요.
요며칠 점심먹는내내..돈아껴라..이말을 정말 수십번도 더 들었네요.
암튼..저녁에 간단히(?) 먹을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어머님은 고기보다도 나물을 좋아하시는데 냉장고에는나물반찬들이 정말 많이 준비되어있어요. 아버님께서 고향에 가셔서 정말 듣도보지도 못한 나물들을 잔뜩 가져오셨거든요.
그냥 고기사서 불고기하나만 마련해도 될 것 같기도하고..
제가 현재 4,5살 아이들 두고있고 7개월째 임신중이라..게다가 남편은 주말부부라 요즘 몸 움직이는 것이 좀 힘들거든요.
이런저런 핑게로 딱 한개만 음식 준비하려구요.
남편이 좀 전에 전화해서 저녁에 뭐먹을꺼야?라고 물어보는 바람에..아직 점심메뉴도 걱정해야한다고 투덜대고 끊기는했는데..
다른 분들은 오늘 저녁에 뭐 드실껀가요? 저한테 힌트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