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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탕 트레킹 잘 다녀왔습니다~

랑탕 트레킹 잘 다녀왔습니다~

솔길

안녕하세요,
부모님 모시고 랑탕 트레킹 잘 다녀왔습니다.
처음 ABC로 가려던 계획을 무릎이 안 좋으신 어머니를 이유를 랑탕으로 변경하여 다녀왔습니다.

4/25~5/9일까지 딱 15일 비자 받아서 다녀왔으며,
트레킹은 랑탕계곡만하여 카트만두 출발/도착 포함하여 계획대로 10일동안 여유롭게 마무리하였습니다.

너무 헐렁한 일정이어서 ^^
아침 5시 기상(부모님이 넘 일찍 일어나셔서 배고프다고 하셨어요!), 저녁 8시경 취침하여 정말 전 자알 쉬다가 온 트레킹이었습니다.트레킹 일정은 아래와 같이 슬렁슬렁 다녔었더랬습니다.
랑탕에서는 이제 트레킹 비수기에 접어들어서 단체 트레커를 거의 볼수 없어서, 정말 한적하고 조용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었구요.
붉은 랄리구라스는 이제 거의 떨어졌고 분홍/흰색 랄리구라스가 한참피어 있었습니다. (붉은색->분홍색->흰색 랄리구라스 순으로 핀다고 합니다.)
랑탕에서도 매일 오전 외에는 11시경정도부터는 구름이 몰려들어 조금 더운날은 2시경부터 소나기 또는 비가 쏟아졌었습니다.
조금 추운날은 강진곰파에선 진눈깨비와 우박이 떨어져서 체르고리의 정상엔 눈이 쌓이곤 했었습니다.

1일째:(출국)서울-카트만두 도착
2일째:카트만두-샤브르벤시(짚으로 이동)
3일째:샤브르벤시-림체
4일째:림체-고타다벨라
5일째:고타다벨라-랑탕
6일째:랑탕-강진곰파-킴슘빙하구경
7일째:강진곰파-강진리 peak
8일째:강진곰파-눔탕(랑시샤카르카까지는 못감)
9일째:강진곰파-림체
10일째:림체-세르파가온-샤브르벤시
11일째:샤브르벤시-카트만두
12일째:(관광)박타푸르-창구나라연
13일째:(관광)보더너-덜발스퀘어
14일째:(관광)스와나얌부-파탄
15일째:(입국)카트만두-서울 도착샤브르벤시의 Hotel Sky에서는 2박을 하였는데,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욕실딸린방은 RS500, 욕실없는방은 RS300이었구요.
이 호텔앞에 항상 짚차가 서 있기 때문에 짚차로 카트만두를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짚차 운전수를 찾아서 다니며 협상하는 것을 몇번 보았습니다. 저희 스카이호텔 사장님이 직접 운전해 주는 차를 타고 카트만두로 돌아왔구요.
랑탕에서 방값은 200~300루피정도인데, 대부분의 롯지에서는 담요빌리는 값과 잘때 날진물병에 넘는 물값은 안 받더라구요~이번 트레킹에서 행운이었던 것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것이었습니다.
가이드와 포터둘과 함께한 트레킹이었는데, 두명의 포터가한식과 일식을 조리할 수 있는 쿡이었더랬습니다.
같이 트레킹 하시던 엄마가 음식이 맞지 않아서 잘 못드시니, 한식 조리를 할 수 있는 포터가 자청하여 수제비나뚝바를 만들어주거나마살라를 빼고 한식에 맞는 음식을 해주는 행운을 얻었더랬습니다.
그 덕에 고사인쿤드로 가려는 계획을 취소하고 강진곰파의 누와링 게스트 하우스에서 된장국와 김찌찌개등을 시켜 먹으며 강진곰파에서 신나게 놀았더랬습니다.그리고 강진곰파에선 참 좋은 분들을 만났었었습니다.
대머리마르코님과 친구분을 강진곰파에서 만났었고, 하산하는 길의 림체에서는 좋은 노을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었습니다. 두분 카트만두와 공항에서도 뵈었는데 참 인상 좋으셨고 부모님께서도 좋은 분들이라고 고마워하셨어요.
또한 눈이 내리던 강진곰파의 저녁엔 분당에서 오신, 초등 5년 아들과 함께 오신 네히트 회원분(닉은 모르겠어요)을 만났었구요... 그 산속에서 네히트의 명성을 확인하던 시간이었습니다. ^^
랑탕과 강진곰파의 치즈공장은 현재 문 닫았었구요, 현재 야크 번식철이어서 치즈도 없대요...다음달에 치즈공장 가동한다고 하구요, 롯지에서 치즈 사려고 했더니 지금은 거의 다 떨어져서 팔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양파와 치즈를 구워서 파는 cheese plate를 강진곰파(RS300), 랑탕(RS260)에 먹었는데.. 우와..그 맛이~ 왜 야크 치즈를 먹는지 알겠더라구요.. 첨에 누린 냄새만 꾹 참는다면 정말 그 고소하고 맛난 맛을 즐길수 있답니다.
신곰파의 치즈는 둔체에서 살수 있는데... 거긴 야크치즈가 아니래요~ 그냥 소~
카트만두는 햇살이 너무나도 뜨거워서 한시간 이상 밖에 서 있으면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3시경정도되면 스콜이나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우산을 꼭 챙겨 다녔어야 했었어요.

관광지마다 입장료도 모두 많이 올랐더라구요. (아..예전의 카트만두가 아니더라구요..)
박타푸르 $15, 창구나라연 RS100,
스와나얌부 RS200, 보더너 RS150, 덜발스퀘어 RS300, 파탄스퀘어 RS200
예전의 좋았던 기억이 많이 사그라들고 네팔의 현실을 조금 더 알게된이번 네팔 여행이었지만,
부모님과 함께했던 덕에 정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박타푸르의 Cafet Beyond 미선 사장님(덕분에 한식도 먹었고, 무사히 카트만두로 올 수 있었습니다. 감자 재배에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
대머리 마르코님과 친구분님(감동의 깻잎 싼 흰밥을 그 다음날 아침에 먹고 힘내서 하산 하였답니다. ^^, 두분과 가이드 분의 미소가 너무 기분 좋아보였어요)
분당에서 아들과 오셨던분 (아무래도 아들보다 더 즐거워 하셨던거 얼굴에 묻어 난거 아시죠~? ^^)
그외 점심도 사주시고 맛있는 식당을 많이 알려주셨던 홍사장님과 유이사님께도 감사드려요.여행에서 돌아와 사무실에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첫 야근을 하고 나니
일상으로 다시 돌아온 저를 발견하고 히말라야가 멀어졌음을 실감합니다....
P.S. 부모님은 내년쯤에 EBC를 도전하시겠다고 합니다.

  • 크나

    올해 9월에 랑탕 계획중인데요 노란봉봉님은 몬순의 시작 저는 몬순의 끝자락을 만날 듯 싶어요. 구름이 끼여 시야가 많이 안 좋으면 굳이 랑탕이 아니라 좀솜으로 갈까 생각중인데 날씨가 어땠나요? 물론 단정지을 순 없지만 하루중 비가 오고 구름이 몰려오기전엔 시야가 좀 확보가 되는 편인가요? 이젠 더이상 둘러볼 개인블로그도 없을정도로 정보를 모으고 있는데 아직 확신이 안서네요... 후기랑 사진은 안 올리시는건가요? 궁금하고 보고싶어요 ㅜ.ㅜ

  • 갤2

    감사합니다. 저도 부모님과는 처음하는 여행이었지만 마르코님 같은 좋은 분들이 중간 중간 많이 도와 주셔서 잘 마칠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저는 제 짝을 찾아서 가라고 하십니다. ^^

  • 큰꽃

    반갑습니다.
    건강하시고,좋으신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많이 부러웠읍니다.
    저는 부모님이 조금 일찍 돌아가셨거든요.
    앞으로도 부모님과 즐거운 여행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 야미

    감사합니다. 네히트 덕분에 부모님 훈련 좀 시켜 드리고, 즐겁게 트레킹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 바닐라

    드디어... 다녀오셨군요. 부모님과 함께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실 수 있는 님.. 참 행복하셨겠습니다.

  • 새길

    안녕하세요. 가끔 블로그 구경가고 합니다만.. 바쁘시게 되셨나봐요. 랑탕도 괜찮더라구요~

  • 염소자리

    노랑봉봉님 랑탕 잘 다녀 오셨군요
    저는 근무형태가 바뀌어 당분간 힘들겠습니다

    내년에 랑탕 아니면 티벳 수미산으로 한번 계획을 잡아
    봐야 겠네요

  • 도도한

    실은 네히트 글 올리신거 보구서 오실걸 예상하고 강진곰파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중이었습니다. ^^ 어떤분이신지도 궁금했었거든요. 여행전문가라뇨.. 그냥 며칠씩 다녀본게 다인데요.ㅎㅎ
    저는 사무실이 역삼이구요, 광화문쪽에 나가면 꼭 연락드릴게요. *^^*

  • 은소라

    그 산속에서 네히트라는 이름 하나로 소통이 되셨다니 참으로 기쁘네요.
    이렇게 다녀오신 후에 적은 주는 작은 후기나 정보가 다음에 가는 또 다른 분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찌게백반이 될 것이라 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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