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유치원 다니던가 아님 아파트 아이 동갑내기 엄마들이랑 가끔 점심 먹거든요. 전 한달에 한번정도요. 그것도 그 엄마들이 먼저 먹자 해야지 따라가요. ㅡ.ㅡ
우선 제가 운전을 못하니 어디 가자고 해도 남의 차 타고 가야하는데 그것 때문에 먼저 말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글고 그렇게 사교적인 편도 아니라서 막 어디가자 이렇게 리드하지도 못하겠어서 먼저 말을 못 꺼내내요.
전에 친한 언니는 점심 혼자 먹기 워낙 싫어해서 자기 약속 없음 항상 불러서 점심 먹고 차 마시고 그랬거든요. 근데 멀리 이사갔어욤. ㅠ.ㅠ 그때는 너무 자주 만나면 점심 값 커피 값도 은근 많이 나가고 집 정리할 시간도 모자라서 좀 그랬는데 이제는 그 언니 넘 보고 싶네요.
오늘도 화장실 청소 빨래 주말 밀린 청소 하고 있는데 또 혼자 점심 먹을려니 급 우울모드. ㅡ.ㅡ
누가 좀 불러줬음 좋겠는데 다들 각자 친한 모임이 다른 곳에서도 많은지 낮에 집에 잘 없는 것 같아요.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해야 친구도 넓게 사귈텐데 40년 가까이 이런 성격으로 살아서 잘 바뀔지. ㅎㅎ
아님 차 한대 사서 잘 끌고 다니고 누구도 막 태우고 다닐 수준되면 먼저 말 꺼낼 수 있을지. ^^;;
타지역 살다가 남편 따라 이사와서 학교 다닐 때 친구도 못 만나고 마음 터놓고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친구 만들기가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