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순둥이라 조금 울려고하면 달래주면 금방 그쳐서 응애응애하며 큰소리내어 우는걸 들은적이없어요.
재울때도 안고 엉덩이 몇번 토닥이면 바로 잠들어서
친정엄마가 저보고 애기 공짜로 키운다고 하시거든요.

지난추석때 동서네 아기들한테 감기를 옮아서
병원치료 받는 도중에 감기바이러스로 장염에 소화불량까지겹쳐서 이제 거의 다 나아가는중이네요.

문제는 그저께부터 자지러지듯이 넘어가며 우는데
그치면 또울고 그치면 또울고 경기하듯이 우는게 반복이예요.
가만히 있다가 큰소리로 우니까 아파서 우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울다가도 제가 와서 얼굴보이고 달래면 금방 그치는데 신랑이나 친정엄마가 달래면 더 서럽게울어요.
아픈가해서 열을져보면 열은 없어요.
원래 백일지나면 아기들 이렇게 갑자기 우나요?
신랑은 애가 너무 우니까 아픈거 아니냐고 응급실가자고 호들갑이고,
전 열도안나는데 믄슨 병원이냐고 잔소리고...

백일 즈음해서 아기들 이러나요?
열없으니 아픈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