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 무리지어 다니는 강아지들이 있어요..
주인이 없는 강아지들인지..근처 분들이 간혹 먹이를 밖에 내놓곤 하더군요..
저는 현재 만삭이고 큰애 얼집은 집하고 가까운 거리라 계속 그 길을 지나는데.. 아무 문제 없었어요.. 아들도 강아지 안녕~ 인사할 정도로요..
근데 요즘들어 왜 저만 보면 짖어 대는지 모르겠어요..
한번은 아들 얼집 데려다주고 오는길에
저를 보고 짖으면서 달려드려고 하네요. 옆에 지나가는 다른 사람들 한데는 안 짖고요..너무 놀라서 강아지를 피해 빙빙 에둘러 집에 돌아왔었어요.
근데 오늘 아침 아들 데려다 주는데
10미터 앞에 또 그 강아지가 있는거에요. 근데 가만히 있기에 오늘은 안 짖겠지 했는데
웬걸.. 저희쪽으로 오더니 막 짖으면서 덮치려는거에요..
아들은 놀라서 다리 풀려서 주저 앉고.. 저는 막 소리 지르고 ..
만삭 몸에 아들 안고 저리가라고 강아지한데 소리지르고 ㅠㅠ
아들이 놀라서 눈물 뚝뚝 흘리고..
겨우 아들 달래서 얼집도착하자마자 통근버스로 다녀야 되겠다고 원장쌤한데 얘기했어요.. 성인 발걸음으로 3분 거리인데 ㅜㅜ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데.. 글쎄 저희집 근처까지 와 있는거에요.. 강아지가 ㅠㅠ
얼집이랑 저희집이 거의 직선형태라...
멀리서 한참 지켜보다가 강아지가 다른 곳으로 가는걸 확인하고 집에 들어왔어요..
회사 나간 실랑하고 얘기하니 신고하라고 ㅠㅠ
왜 임산부를 보면 짖을가요? 전에는 아무 문제 없이 다녔는데..
어쩌면 좋을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