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에서 예민해지는 저, 이상한건가요?
큰애
11살, 14개월 두 아이 키우는 엄마인데요...
사람 많은 곳 가면요.. 특히 백화점 같은 곳요..
문이 자동이 아니라 직접 밀거나 당겨야 하는 곳이 있잖아요..
그럴 땐 큰 아이가 문을 열어주고 그 문으로 유모차를 밀고 나가요.
그럼 큰 아이가 다시 문을 닫아 주죠.
근데 어제요..
AK 지하 1층 푸드 코너 입구에서도 그렇고 서점 입구에서도 그렇고 제 아들이 문을 열면 사람들이 뭐가 그리 바쁜지
제가 나가기 위해 큰 애가 열어준 문으로 나가려고
문이 열리자마자 쏜살같이 나가더라고요.
유모차가 문 앞에 있는데도 유모차를 밀치고 말이죠.
저희 큰 애가 도어맨도 아니고...
엄마랑 유모차에 탄 동생 나오라고 문 열어 준건데
유모차까지 밀쳐가면서 꼭 그 문으로 먼저 나가야 하나요?
옆에 다른 문도 많은데요...
저희 큰 애, 엄마는 못 나오고 사람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큰 애가 연 문으로 나가려고 열린 문으로 계속 나가는 바람에
사람들 줄이 완전히 끊길 때까지 문 열고 서 있더라고요.
전 막무가내로 유모차 끌고 나갔다가 사람들이랑 부딪히거나
또 유모차 밀치고 나갈까봐 나가지도 못하고... ㅠ
속상해서 아들한테 소리쳤어요..
"니가 도어맨이야? 왜 사람들 문을 계속 열어주고 있어???"
눈치 빠릿한 큰 녀석, 자기한테 한 말이라기 보다 사람들 때문에 승질 난 엄마가 소리친 거란 거 알고 하하 웃고 말더라고요...
이런 상황에 예민한 저, 이상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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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습다
얄미워요~배려심없고 매너없는사람들같아요~
유모차를보면 먼저 갈수있도록 양보해야죠ㅠㅠ -
소예
아뇨~이상하신거아녜용~
전 ak 자주나가는편인데 매번느껴요~뒤에유모차오는데자기만쑥들어가고~그건그렇다치는데~~
제가 낑낑거리고유모차 뒤로 밀면서 들어가는틈으로 우수수수 ~~들어오고있네요~
졸지에 유모차밀고 문까지잡고~ㅠㅠ
예의없는사람들에겐 그냥그만큼대하는게나은거같아 인제 문 안잡아주고 가버린답니당~ -
흰양말
저라도 그랬을 거예요~ 정말 속상하죠...큰애가 정말 대견스럽고 착하네요~ 정말 그런 사람들 얄밉죠~ 아무생각없이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대다수 일겁니다. 그걸이용해서 지나간다고 생각하면 님만 더 속상하니 생각없이 지나가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럴땐 다른문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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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초코칩
진짜 얄밉네요. ㅠㅠ 큰아이 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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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담
아~~저도 완젼 이해돼요 저도 만삭임산부인데 문대신 잡아주는 분들은 어찌나 고마운지..근데 제가 문열고 나갈라하면 손도 안대고 쏙빠져나가는 사람들 정말 얄밉더라구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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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얄밉네요.. 애가 잡고 있음 대신 잡아주진 못할망정..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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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비
개인주의 심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이 정말 많은것같아요 요즘.. 밖에서 상식밖의 사람을 만나는 횟수가 만아지네여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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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울
ㅎㅎ 쫌 예민하신 듯 해요^^ 기분은 나쁘지만 전 아들이 타인에게 도와 주는 행동하면 기분 좋아요. 의도하지 않은 친절이고 사람들도 무심하지만 좋은일 한다 생각하세요 태클 아니구요 걍 좋은게 좋은거라고 긍정 마인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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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희
으이고..제가 신랑이랑 다닐때도 제가 만삭 이고 신랑이 윰차 끓고 있는데 슝나간거나 제가 윰차 끓고 있어도 슝 나가는 경우 종종 있었어요..그리바쁘면 어제 나오셔서 일보시지 싶어요..걍 애가나오나 보다 그래서 저리 바쁘다 하고 말아요~내 정신건강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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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나발
정말 저런사람들 얄밉죠. 상식도 없고 예의도 없는 사람들이예요 열어주지는 못할망정.. 아이 시키지 마시고 유모차를 돌려 등으로 밀고 나가보시는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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