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 1월 중순(그래봤자 출국일이 2주도 남지 않았어요 ㅠㅠ)에 네팔 가는데요, 한 달 일정으로 카트만두, 포카라, 안나푸르나 라운등 트레킹, 그리고 돌아올 때 태국에서 일주일 정도 있을 거라 좀 일정이 빡빡하네요^^; 그래서 가능하면 모든 숙소를 한국에서 예약을 하고 가고 싶은데, 좀 고민이에요. 간혹 자체 홈페이지가 있는 숙소들도 있고 그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을 할 수 있는 것 같은데(아고다 같은 사이트 말고요) 한 번도 해보진 않았지만 신용카드로 결제까지 미리 해야 하는 모양인데, 이렇게 예약하고 현지에 갔을 때 무료 픽업이라든지, 예약한대로 방이 제대로 나오는지 등등... 믿을만한가요? 해보신 분들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카트만두에서는 어차피 하루씩만 머물 거고, 포카라에서는 트레킹 앞뒤로 3-4일 정도 머물 거라서 숙박일이 긴 편은 아닌데, 짐 가지고 여기저기 숙소 비교하러 다니는 게 힘들 것 같아서요... 예전에 길게 배낭여행 다닐 때는 그렇게 다녔는데, 꽉 짜여진 일정으로 다니려고 하니깐 좀 확정된 계획으로 다니고 싶어요.

1월 중순~2월초면 일단 한국 여행자들도 많고 성수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준성수기라 무작정 돌아다니기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거든요^^; (제가 몇 년 전 12~2월 네팔 여행을 했는데 그렇게 한가한 시기는 결코 아니더라고요.)

카트만두 숙소는 어차피 하루씩이라 좀 믿을만한(그래도 좀 평판이 좋은?)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려고 하고요... 문제는 포카라인데... 제 기억에도 (물론 몇 년 전이라 많이 바뀌었겠지만 본질적으로 크게 바뀌었을 것 같지는 않네요) 포카라 숙소 수준이 다 거기서 거기고 비슷비슷한 수준이라서 굳이 아고다 같은 예약 사이트를 통해 사전예약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솔직히 믿음이 안 가요... 돈 다 받아놓고 방 없다고 할 수도 있고 하니까요.)

그냥 택시 타고 레이크사이드로 가서 좀 돌아다니다가 숙소를 정할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하루만 인터넷 통해 예약하고 상황 봐서 그 다음날 다른 데로 옮길까도 생각 중이고요.

쓰다 보니 길어졌네요^^;

인터넷 통해 숙소 미리 예약해보신 분들,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