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백화점인데 잠깐 앉아서 쉬고있었거든요
에스컬레이터 옆 쇼파 줄줄이 있는곳에서요.
근데 허름한 외모의 20대후반~ 30대초반쯤 여자가 층 올라오면서 저를 보자마자 휴대폰좀 빌리자고 해서 왜그러냐고... 괜한 질문했더니 친구가 전화를 안받아서 그런다는 거에요
그래서 그럼 걸어줄테니까 번호 불러달랬더니 바로 술술술 번호를 불러주길래 걸어서 스피커폰 통화를 하게했죠
sk통화연결음 다음 친구라는 사람이 받았는데 나 ak왔다고 이 여자가 말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상대방이 ak왔다고? 반문하듯 대화하고 뭐라뭐라 하더니 알았다면서 나이제 전화못받아 . 이렇게 퉁명스럽게 대꾸하고는 통화종료...
전화끊고서 이 여자가 저한테 ak백화점이 어디에요? 이러는거에요 지금 있는곳이 ak이고 통화중에도 왔다고 얘기했으면서... 그래서 여기가 ak인데 모르고 올수도있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여기 음반매장 어딨는줄아냐길래 모른다고했더니 알겠다고 자리떴어요-_-
근데 떠나는거 보니 올때 뒤따라왔던 중년남자와 함께 움직이더라구요 첨엔 동행인인줄 몰랐는데 같이 움직이는게 확실해보였어요 그남자는 이 일 있는동안 옆 쇼파에 앉아서 막 통화를 하더니 이 여자통화가 끝나니까 거기도 끊더라구요
핸드폰 통화만으로도 사기치는게있는지... 막 되게 찝찝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