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저는 12월 18일에 결혼을 하고 히말라야로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신랑입니다.
보통 히말라야로 신혼여행을 간다고 하면 사람들이의아해 하더라구요.
여자친구가 동의를 했냐?왜 신혼여행을 그런 곳으로 가냐? 제정신이냐? 는 등의 얘기를 하곤 합니다.
보통 사람들에게(물론 저도 보통 사람이지만) 히말라야가신혼여행하면 떠오르는 그런 곳은 아닌 게 분명한 거 같습니다.
어찌 됐든, 저희 둘은 몇 달 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로 결정을 하고 간간히 네팔 공부를 해왔습니다.
드디어 11월 1일 입니다.바쁜 와중에도 잘 준비해서잊지못할 신혼여행 준비해야겠습니다.
다만 현재 혜초여행사를 통해 12월 18일 한국 출발 12월 25일 네팔 출발 항공권을 예약했으나,
동반자의 여권 영문명을 잘못 입력하여 다시 예약에 들어간 상태라, 항공권을 확정받지 못해 조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기다려보면 될 거라고 걱정하지말라고 하시는데 그래도 조금 걱정스럽긴 합니다.

지금 현재 계획한 대략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2월 18일(토)- 저녁, 한국 출발
12월 19일(일)- 낮, 카투만두 도착 - 바로 포카라로 이동 - 트레킹 준비 - 호텔 숙식(신혼 첫날밤이니 좋은 곳에셔^^;)
12월 20일(월)- 오전, 나야풀을 기점으로 트레킹 시작 - 수다메 - 티켓퉁가 - 롯지 숙식
12월 21일(화)- 울레리 - 반탄티 - 나야탄티 - 고라파니 - 롯지 숙식
12월 22일(수)- 푼힐 전망데 - 데오랄리 - 타다하니 - 간드룩 - 롯지 숙식
12월 23일(목)- 사울리 바자르 - 비렌탄티 - 나야풀 - 포카라 - 트레킹 종료 및포카라에서 휴식- 호텔 숙식
12월 24일(금)- 오전에 포카라 관광 - 낮, 카투만두로 이동, 카투만두 관광 - 호텔 숙식
12월 25일(토)- 오전 카투만두 관광 - 낮, 네팔 출발

질문드립니다.
1. 전체 일정을 봤을 때 그리 무리인것도 없고, 무료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괜찮은지요? 혹시 수정할 부분 혹은, 추천할 부분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처음에 고민 한 것이 관광을 하고 트레킹을 할 것인지, 트레킹을 하고 관광을 할 것인지 였는데, 위와트레킹을 먼저하기로 했는데 큰 차이는 없겠죠?
2. 12월 19일 카투만두에 도착해서 포카라로 이동(비행기 혹은 그린라인버스)하는것은 무리 없이 여유있게 할 수 있겠죠?
3. 트레킹은 포터만 고용하여, 욕심부리지 않고 천천히 오르내리며많은 대화를 나누고자 합니다. 위의 일정이면 괜찮겠죠?

먼저 큰 틀에 있어 질문 드립니다.
앞으로 히말라야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럼 11월의 첫 날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