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구님이 넉넉하다고 생각하는 게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적은 돈으로 다닐 수 있는 방법들이 있지요.
넉넉한 자금 마련 다 해놓고, 남은 여유로 다닌다면 좋겠지만 어디 그게 쉽나요?
신중하고, 미래에 대해 꼼꼼히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런저런 이유들로 여행하기 전에 좌초되기 쉽지요.
그래서 장기여행자들 성향 중에 무대포형이 많은 것 같아요.
연금 나오는 돈으로 여행하는 분들이 젤 여유로와 보이는 건 사실이고
장기여행 후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후회하는 사

열이면 열, 다른 방식으로 여행하겠지만 제가 만난 장기 여행자 중에 빈털털이도 많아요.
있는 돈 다 털어 다니는 분도 있지만 젊은 사람들 중엔 노가다하며 벌면서 다니는 분들도 많구요.
가령 호주의 농장같은 곳에서 과일을 따기도 하고, 주어진 대로 닥치는 대로 일하며 다니는 경우도 있어요.
이스라엘 키부츠 같은 곳에서 봉사?하며 돈 안 들이고 노동하며 몇 달 죽치는 경우도 있고...
여행 자금 마련은 여행자들 만나면 별별 것이 다 나오긴 해요.
예산을